여성 3대 암 ‘유방암’에 좋은 식품 5가지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6.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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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생선 등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이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

한국 여성들에 제일 유병률이 높은 암은 자궁암, 갑상선(갑상샘)암, 유방암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국내 유방암 증가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유방암은 유방과 유방 옆의 조직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유전적 원인과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비만 등이 유방암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유방암 예방을 위해 적정 체중 유지, 절주, 정기적인 검진 등을 지킬 것을 권장한다. 또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도 있다.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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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두, 피칸 등 견과류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40%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견과류는 전체 지방의 90%가 불포화 지방산이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견과류 중 항산화 성분이 가장 풍부한 피칸은 유방암 예방에 좋은 ‘올레산’이 올리브오일보다 25% 많다.

▲ 참깨, 들깨, 아마씨 등 씨앗류

참깨와 들깨는 오메가-3 지방산으로 알려진 ‘리놀렌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리놀렌산은 유방암과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아마씨에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리그난’이 풍부하다.

▲ 고등어, 참치, 꽁치 등 생선

씨앗류처럼 고등어, 참치 등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생선의 기름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 생선에서 추출된 오메가-3 지방산이 식물성 지방산보다 유방암 에방에 더 효과적이다.

▲ 콩류, 콩 식품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이 많다. 흔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유방암의 원인이 된다고 하지만, 이소플라본은 식물성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유방암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연구팀이 9년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미국과 캐나다 여성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콩을 많이 섭취한 유방암 환자가 적게 섭취한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21% 낮았다. 특히 이소플라본은 추출한 보충제나 약보다는 천연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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