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市,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시민생명 보호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6.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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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기업구조혁신포럼 개최...중소기업 지원방안 논의
주택도시보증공사,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 주택임차자금 기부
ⓒ부산시
부산시의 우선신호 현장시스템 흐름도 ⓒ부산시

부산시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한다. 부산시의 열악한 도로 여건으로 인해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이달 말부터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일원을 대상으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지나가는 경로의 신호등이 녹색으로 자동 변경되고, 주변 운전자에게는 긴급차량이 지나가고 있는 것을 알려줘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을 지원해준다. 이는 센터 기반의 운영방식이다. 긴급차량이 우선신호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전용 스마트폰을 통해 우선신호를 요청하면 교통신호센터가 차량 위치정보를 초고속 무선통신망을 통해 1초 단위로 파악한다. 이어 경로 정보를 활용해 긴급차량 진행 방향 신호교차로의 녹색신호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한다. 긴급차량이 해당 교차로를 통과한 후 교통신호는 다음 교통신호로 자동 복귀된다.

시범운영에 앞서 부산시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자체 현장시험을 실시한 결과 우선신호 적용 시 통행시간은 32.0~65.8% 감소했고, 통행속도는 47.0~192.0%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이 시스템이 긴급차량의 출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방공무원 등 긴급차량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경찰청,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스템 적용에 따른 교통영향 최소화 방안과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우선신호시스템 운영지역과 대상 차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캠코, 기업구조혁신포럼 개최...중소기업 지원방안 논의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성장금융이 후원하고 한국증권학회가 주관하는 2021년 제1회 기업구조혁신포럼 23일 개최된다.     

이날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리는 포럼에는 서울회생법원·금융회사·신용평가사·회계법인·자산운용사 등 기업신용평가·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기업 신용도와 신용상태 변화 추이 등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논의한다.

이동엽 국민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안영복 나이스신용평가 본부장과 백승남 나이스디앤비 실장이 각각 ‘코로나19 상황 하의 국내기업 신용도 변화 및 향후전망’ ‘코로나19에 따른 기업재무상태 변화분석’을 주제로 발제한다. 김동규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과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토론에 참여한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기업 신용도 향상 등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캠코는 전문가들과 소통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자금조달과 구조조정 등 공적 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무주택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주택임차자금 전달식에서 권형택 사장이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
2021년 무주택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주택임차자금 전달식에서 권형택 사장이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

◇ 주택도시보증공사,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 주택임차자금 기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2021년 무주택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주택임차자금 전달식’을 갖고 기부금 6억원을 전달했다.

23일 HUG에 따르면, 권형택 HUG 사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기부금 출연은 HUG의 사회공헌사업인 무주택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임차자금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HUG는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27년째 무주택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에게 주택 임차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HUG의 최장수 사회공헌사업이다. HUG는 국가보훈처를 통해 작년까지 총 1682가구에 71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120가구에 가구당 500만원씩 총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유공자를 예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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