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년3개월 만에 국민의힘 복당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06.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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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탈당파 의원 4명 중 윤상현만 남아…의석수 103석으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지난 5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복당 신청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3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했던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년3개월 만에 복당했다.

국민의힘은 2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홍 의원 복당안을 의결했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홍 의원 복당의 건은 최고위에서 반대의견 없이 통과됐다"고 전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5월10일 복당신청서 제출 당시 "밖에서 머문 지난 1년 동안은 제 정치 역정(歷程)과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됐다"며 "당으로 돌아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파탄 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당시 그는 국민의힘 주자로서 대권 출마를 고려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들어가서(복당해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

홍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회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권성동·김태호 의원에 이어 홍 의원까지 복당하면서 지난해 총선 때 탈당하고 당선된 4명 중 윤상현 의원만 무소속으로 남게 됐으며, 국민의힘 의석은 103석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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