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 농업인단체 “LH 해체 개혁안 반대”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7.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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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코로나19 상시 선별진료소 신축 개소
진주시립도서관, 작가 초청 특강 운영
박진숙 경상국립대병원 수간호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경남 진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는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근본적인 제도 보완이 아닌 LH 해체 개혁안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혁신안은 LH의 기능과 조직·인력을 축소시키는 것이지, LH 임직원과 공직자에 대한 부동산 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부동산 투기 문제의 근본 원인과 해법을 찾기 위해서 내부통제 수단의 법과 제도를 신속하게 보완·정비하는 것이 혁신안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진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지난달 3일부터 21일까지 남해고속도로 문산IC 입구에서 경남진주혁신도시 LH 해체 개편안을 반대하는 단체별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정부의 LH 해체 수준의 개편안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LH는 지역의 세수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LH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분사돼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며 “경남진주혁신도시를 위축시키는 LH 혁신안을 즉각 철회하고, 국토교통부는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요구와 의견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진주농업인 단체 성명서 발표 모습  © 시사저널 박종운
진주농업인 단체 성명서 발표 모습 ©시사저널 박종운

진주시, 코로나19 상시 선별진료소 신축 개소

진주시는 코로나19 검사 등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를 개소했다.

8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6억5000만원을 들여 경남도 서부청사 내 서편 부지에 269㎡ 규모의 건물 1동을 상시 선별진료소로 신축했다. 이곳은 양‧음압 중앙제어시스템과 공기정화장치 등을 갖췄고, 접수실·검체채취실·엑스선실·의료폐기물 처리실 등이 마련됐다.

진주시는 접수부터 검체까지의 전 과정이 ‘비접촉 워킹스루’로 진행되도록 의료진과 민원인의 동선을 분리했다. 민원인들은 최소한 동선으로 짧은 시간에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의료진들은 레벨D 보호복을 입지 않아도 쾌적한 공간에서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검체채취실은 자동 소독 장치를 설치해 검사자가 나간 후 자동으로 소독된다. 감염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한 것이다.

진주시는 향후 이 시설을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감염병 대응에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결핵과 홍역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 전용 진료실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유행에 대비해 시민과 의료진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미래형 선별진료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립도서관, 작가 초청 특강 운영

진주시는 책으로만 접하던 각 분야 작가를 직접 만나 책 이야기를 듣는 ‘시립도서관 작가 초청 특강’을 운영한다.

8일 진주시에 따르면, 서부도서관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특강을 운영한다. 오는 29일 이철환 작가의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8월26일 김범준 작가의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9월30일 백화현 작가의 《책으로 크는 아이들》, 10월28일 안보윤 작가의 《밤의 행방》이 진행된다.

또 어린이전문도서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세 명의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자세한 강연내용과 참여 방법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연암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립도서관에서 매월 새로운 분야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작가와 소통하며, 여러 가지 지식과 지혜를 배우는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진숙 경상국립대병원 수간호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경상국립대병원 47병동 박진숙 수간호사와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감염내과 조오현 교수가 코로나19 대응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8일 경상국립대병원 등에 따르면, 박 수간호사는 경상국립대병원 코로나19 준·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을 맡아 준·중증 코로나 확진 환자와 격리 환자 간호를 관리했다. 또 조 교수는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이다.그는 코로나19 대응 체계 수립에 기여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코로나 발생 직후 코로나 대응 TF(Task Force)를 구성하는 등 시의적절한 대응을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경상국립대병원은 국민안심병원 운영과 입원 전 코로나 검사 시행, 준·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 등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와 확진자 치료를 위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윤철호 경상국립대병원장은 “지난해 초부터 전후무후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표창 수상자를 비롯한 전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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