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부산시, 지역경제 살리기 브랜드페스타 개최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7.08 11: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교육청, 장애인 근로자 보조공학기기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 3주년 기념 스마트 해운센터 오픈
"공정한 절차로 선정해야"...부산시의회, 이건희 미술관 입지선정 철회 촉구
지난해 부산브렌드페스타 행사 모습ⓒ부산시

부산시가 브랜드페스타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돕고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1년 부산브랜드페스타를 연다. 이번 부산브랜드페스타는 지역 중·소상공인의 우수제품 홍보·판매 행사를 통해 지역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BNK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페스타 후원에 참여한다.

페스타는 지역기업 126개사 172개 부스로 구성된다. 부산 시민들이 부산의 우수기업 제품을 직접 만나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할인판매행사, 현장 라이브커머스 관람, 경품 이벤트 등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행사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다양한 부산대표 기업들이 참여한다. 지난 2019년 바리스타 챔피언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모모스커피’, 2대째 부산식 닭갈비를 전국에 알리고 있는 ‘유가솜씨’, 국내 최초 전메뉴 1L 사이즈의 커피와 음료를 도입한 ‘더리터’ 등 전통과 스토리가 있는 부산 기업이 대표적이다.

또 부산바다를 모티브로 한 톡톡 튀는 디자인의 아이웨어 브랜드 ‘글래스비치’, 젊은 부산 신발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신발 편집샵 ‘파도블’ 공동관, 부산지역 우수제품 쇼핑샵 ‘동백상회’ 공동관, 부산 우수 창업기업 쇼핑샵 ‘크리에이티브샵’, 부산 관광 기념품 판매 ‘하이부산! 바이부산!’ 공동관 및 부산의 식품, 뷰티, 패션, 건강, 리빙, 관광분야의 우수 부산 중소상공인들의 판매 부스와 플리마켓이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위기 속 제품 홍보·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특별한 판매장도 마련했다. 대기업·공공기관-중소기업 합동구매상담회와 구매상담장 내 조달청 공공조달관련 상담, 매일 2회에 걸친 현장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참여기업들의 현장 온라인 판매방송을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브랜드페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지역 기업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부산기업 제품도 구매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비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전경 ⓒ 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 전경 ⓒ 부산교육청

◇ 부산교육청, 장애인 근로자 보조공학기기 지원

부산교육청은 공립 특수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장애인고용공단부산지역본부 지원으로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했다.

8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지난달 공립 특수학교 소속 근로자의 장애 유형 등을 파악한 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신청했다. 이에 공단의 심사를 거쳐 부산솔빛학교 등 6개 학교에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 15명이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지원되는 보조공학기기는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위드톡과 응급 호출 기능을 하는 스마트지킴이 등이다. 부산교육청은 보조공학기기가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동인 부산교육청 관리과장은 “특수학교 소속 장애인 근로자의 장애 유형에 따라 필요한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함으로써 장애인 근로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일반 학교 근무 중인 장애인 근로자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한국잡월드와 공동 개발한 해운산업 직업체험관 스마트 해운센터의 공식 개관을 앞두고 경기도 분당의 한국잡월드에서 개관식 행사를 진행했다.ⓒ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한국잡월드와 공동 개발한 해운산업 직업체험관 스마트 해운센터의 공식 개관을 앞두고 경기도 분당의 한국잡월드에서 개관식 행사를 진행했다.ⓒ한국해양진흥공사

◇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 3주년 기념 스마트 해운센터 오픈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창립 3주년을 기념해 한국잡월드 청소년체험관에 스마트 해운센터를 8일 공식 오픈했다. 

한국잡월드가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과 조태현 한국잡월드 이사장 대행, 김진규 Sh수협은행 행장 등 금융과 해운업계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센터에서 직접 항해사가 돼 선박을 운항하는 가상체험을 할 수 있다. VR(가상현실)을 통해 부산항에서 홍콩항까지 선박을 운항해 화물을 운송하고, PC를 통한 애니메이션으로 스마트선박을 관제할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 해운센트는 선박의 실시간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해운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인 시설인 셈이다. 

황 사장은 “스마트 해운센터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보다 우리 해운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이자, 장차 해운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연의 업무와 함께 미래의 꿈나무를 육성하는 인재양성 분야의 사회공헌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전경 ⓒ시사저널
부산시의회 전경 ⓒ시사저널

◇ "공정한 절차로 선정해야"...부산시의회, 이건희 미술관 입지선정 철회 촉구

부산시의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이건희 미술관 입지선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8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신상해 의장은 전날 성명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건희 미술관’ 서울 용산·송현 결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철회하고, 모든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토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이건희 미술관’을 비수도권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장은 “지방과 지역민을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고질병을 넘어 불치병에 가까운 중앙관료들의 지역무시, 지역홀대의 전형이라 할 것”이라며 “과연 서울과 수도권 지역 주민이 똑같은 주장을 했다면 이처럼 무성의한 대응이 가능이나 했을까 되묻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칭 이건희 기증관을 통합된 별도의 공간으로 건립할 필요가 있고,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송현동 부지가 최적이라는 7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의 이 발표는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전국 지역민의 염원을 철저히 무시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신 의장은 “전국 30여개 지자체와 지역민은 망국적인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하고, 국토균형발전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건희 미술관’의 입지는 반드시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선정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과열경쟁을 피하기 위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최종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