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여야 대선 적합도 나란히 1위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1.07.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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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전체 조사에선 與 이재명 32% 이낙연 19%…野 윤석열 33%, 홍준표 13%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시사저널 박은숙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시사저널 박은숙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여권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볼 경우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과반을 넘겼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344명)에서는 이 지사가 5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383명)에서는 윤 전 총장이 58.0%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민주당 대선 주자 적합 후보 ⓒ 리얼미터
민주당 대선 주자 적합 후보 ⓒ 리얼미터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이 지사는 50.3%로 1위, 이낙연 전 대표는 30.5%로 2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0.3%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이어 정세균 전 총리(4.2%), 박용진 의원(2.1%), 최문순 강원지사(0.8%),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두관 의원이 각 0.3%로 뒤를 이었다.

오는 11일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본경선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는 가운데, 지지율을 놓고 보면 최문순·양승조 지사와 김두관 의원이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모양새다.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 ⓒ 리얼미터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 ⓒ 리얼미터

국민의힘 지지층(383명)에서는 윤 전 총장에 이어 홍준표 의원 10.0%, 유승민 전 의원 6.0%, 최재형 전 감사원장(5.6%), 황교안 전 대표(3.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4%), 윤희숙 의원 (2.5%), 원희룡 제주지사(2.0%), 하태경 의원(1.3%) 순이었다.

오는 11일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본경선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는 가운데, 지지율을 놓고 보면 최문순·양승조 지사와 김두관 의원이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모양새다.

전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선 윤 전 총장이 33.2%로 이 지사(32.4%)를 0.8%포인트 앞섰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선 이 전 대표(19.4%), 추 전 장관(7.6%), 정 전 총리(6.0%), 박 의원(5.0%), 최문순(1.8%), 양승조(1.4%), 김두관(0.8%) 순이었다. 부동층(없음·잘 모름)은 25.8%였다. 

야권에선 홍 의원(12.9%), 유 전 의원(9.7%), 안 대표(6.6%), 최 전 원장(4.0%)가 윤 전 총장의 뒤를 이었다. 이어 하태경(3.9%), 황교안(3.4%), 원희룡(2.7%), 윤희숙(2.6%) 순이었고 부동층은 19.7%였다.

일반 국민 조사에선 안 대표가 6.6%의 지지를 얻으며 4위를 기록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절반 정도인 3.4%로 선호도가 떨어졌고, 최 전 원장은 일반 국민 조사에선 4.0%로 5위권이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6%로 순위가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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