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12일부터 QR코드로 ‘백신접종’ 여부 확인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7.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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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QR코드에 백신 접종 증명서 통합
카카오·네이버·토스·이통사 3사 ‘패스’앱 등에서 모두 확인 가능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12일부터 QR코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6월20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대기 중인 손님의 QR코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12일부터 QR코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6월20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대기 중인 손님의 QR코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0%를 넘어서면서, 이달 12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백신 접종 여부를 QR코드로 확인하도록 한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카카오와 질병관리청이 협력해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이용하는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에 백신 접종 인증 기능을 추가한다. 카카오톡 앱의 QR체크인 화면에서 ‘접종 정보 불러오기’를 누르고 최초 1번만 동의 절차를 거치면, QR코드에 백신 접종 정보도 함께 담기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와 토스 등에서도 제공된다.

백신 접종자는 인증이 필요할 때 별도의 앱을 열거나 종이 증명서를 휴대할 필요 없이, QR코드로 간단히 인증할 수 있게 된다. 에방접종증명서는 ‘카카오톡 지갑’에도 보관된다.

통신 3사도 본인인증 패스 앱의 출입증 서비스 ‘QRX COOV’로 이달 12일부터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 3사는 지난해부터 패스 앱으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여기에 전자예방접종증명(COOV 앱)을 연계해 패스 앱의 QR코드 화면에서 함께 백신 접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1차 접종 후 QR코드를 업데이트 했다면, 2차까지 접종이 완료된 후에는 자동으로 접종 완료 이력이 포함된다.

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쓰는 시설관리자 앱 ‘KI-PASS’에서도 예방접종 사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설 관리자는 예방접종 정보를 확인한 후 바로 삭제하고, 별도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1547만6019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30.1%에 해당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얀센 백신 접종자 포함)은 555만3129명으로 전체 국민의 10.8%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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