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모니터, 스마트폰…지친 ‘눈’에 필요한 영양소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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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A·루테인 등 영양소 섭취해야…시금치·케일 같은 ‘녹황색 채소’에 많아

눈은 신체기관 중에서 가장 빠르게 노화가 나타나는 부위다. 일상에서 많이 쓰는 만큼 노화도 빨리 오는 것이다. 특히 하루 종일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가까이 하는 현대인은 눈의 피로가 더 심하다.

많은 사람들이 눈 건강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안구가 건조하지 않게 하고, 눈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보충해 눈 건강을 챙겨야 한다.  

눈 건강을 위해 비타민A, 루테인, 오메가-3 등을 챙겨 먹으면 좋다. ⓒAdobestock
눈 건강을 위해 비타민A, 루테인, 오메가-3 등을 챙겨 먹으면 좋다. ⓒAdobestock

▲ 비타민A

비타민은 영양소의 기본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양제로 챙겨 먹는다. 비타민 중에서도 비타민A는 눈을 위한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다. 비타민A는 각막 표면과 시력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안구건조증, 야맹증, 시력 감퇴 등을 겪을 수 있다. 또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결막염 등 각종 안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A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다. 시금치와 파슬리 같은 녹황색 채소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은데,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한다. 파프리카, 오렌지, 토마토 등에도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 루테인

루테인은 활성산소와 자외선, 청색광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눈은 항상 자외선에 노출돼 있는데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눈 속에 활성산소가 생성된다. 활성산소는 정상 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에 누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루테인은 주요 안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눈의 황반은 망막 중심에서 물체를 식별하고 색을 구별하는 역할을 한다. 황반변성이 나타나면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고, 물체가 휘어 보인다. 

루테인은 달걀노른자, 고구마, 오렌지 등에 풍부하다. 시금치나 양배추, 케일 등 녹황색 채소에도 많다. 특히 케일의 경우 루테인 함량이 높은 채소인데, 시금치에 비해 3배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메가-3 

눈이 건조하다고 느낀다면 오메가-3 지방산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오메가-3은 도코사헥사엔산(DHA)과 에이코사펜타엔산(EPA)으로 구성된 불포화지방산으로 안구 건조를 개선한다. DHA는 망막 조직의 주성분으로 눈물 막을 튼튼하게 하고, 눈물이 마르는 것을 방지한다. 

오메가-3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주로 고등어, 참치, 연어 같은 생선과 해조류에 많이 함유돼 있고, 호두 등 견과류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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