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경남도, 폐업·한계 소상공인 지원 나서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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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1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 개최
경남도, 미국 LA 우수 농식품 판촉전 ‘성황’

경남도가 경영 부진으로 한계상황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지난 21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480억원 규모의 ‘브릿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브릿지보증’은 소상공인이 목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증상품이다. 앞서 소상공인이 폐업한 경우 보증채무를 일시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줄인 것이다. 폐업 소상공인은 사업자 대출을 개인대출로 전환해 최장 5년에 걸쳐 분할상환할 수 있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이 분할상환 이행을 보증한다.

신용평점 990점 이하 또는 연간 소득금액이 8000만원 이하이고,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 중이며, 만기가 1개월 이내로 도래한 폐업상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보증범위는 기존 재단의 보증채무 금액 이내다.

경남도는 또 폐업 소상공인이 사업 정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희망드림패키지사업’도 시행 중이다. 경남도는 세무신고와 자산처리, 재창업 등 행정절차를 돕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실내장식 등을 철거하는데 드는 사업장 원상복구 비용도 업체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자격증 취득 비용 등을 업체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경남신용보증재단 고객지원센터로 전화접수를 통한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으로 경영 위기로 폐업하는 소상공인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새 현판 모습 ©경남도
경남도청 새 현판 모습 ©경남도

◇ 경남도, 2021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 개최

경남도는 27일 2021년 경남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를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 위치한 고성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 경남 테크노파크, 경남도립거창대학교,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MGIT, ㈜만물공작소, ㈜우진DNF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드론도시 실증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이날 행사에서 실증예정인 5가지 프로젝트 중 산사태 예측과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항로개척, 테더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주차, 초분광 영상장비 및 EO 카메라를 활용한 자란만 생태환경 감시, 마동호 좌초 유류유출 분석 및 수난자 구조에 대한 실증을 수행했다.
            
경남도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광역단위론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후 2021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연합체를 ‘드론팀 경남’으로 명명하고 지난달 7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한 10개 기관과 업체로 구성된 ‘드론팀 경남’은 이번 사업을 통해 11월까지 33번 국도를 기점으로 서부 경남의 진주-사천-고성을 잇는 장거리 드론 물류배송 실증과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시대를 대비한 비행항로를 개척한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본 사업을 통한 다양한 실증의 성공적 수행으로 경상남도가 UAM시대를 대비하여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기회를 선점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미국 LA 우수 농식품 판촉전 ‘성황’

경남도가 우수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LA에서 진행한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경남지역 25개 업체가 생산한 27개 품목을 울타리몰 LA직매장과 LA라미라다 직매장 2곳에서 동시에 판촉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국외 출입 제한이 강화되면서 행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경남도 LA 해외사무소가 홍보 판촉 현지 지원에 나서면서 성황리에 열었다. 경남도는 행사 기간 중 라이브 공개방송과 SNS 타겟 광고 등 홍보 콘텐츠를 통해 7만2000 달러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특히 전병과 도라지 배즙, 쌀국수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미국은 경남도의 농식품 주요 수출국이다. 올해 수출액은 5월 기준 6억34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소비·유통 환경에 대응해 고품질의 안전한 농식품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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