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전산장애에 고개 숙인 오익근 대표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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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표 “깊은 사과의 말씀”…대신증권 보상 절차 착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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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최근 발생한 전산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대고객 사과문을 발표하고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6일 오후 3시15분쯤부터 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로그인과 주식 주문, 미국 주식 프리마켓 거래 등이 체결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장 마감을 앞두고 주식 거래에 차질이 빚어졌고,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미국 주식 프리마켓 거래도 지연됐다. 전산 시스템은 이날 6시50분 복구됐다.

이와 관련해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26일 사과문을 내고 “이날 발생한 전산장애와 관련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매매를 하실 수 있도록 철저하고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산장애가 발생해 불편과 실망을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신증권의 모든 임직원은 이번 장애를 계기로 IT 관련 내부통제를 더욱더 강화해 안정된 시스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전산장애로 인한 보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서는 당사 홈페이지 하단에 게시된 ‘온라인장애보상절차’에 따라 고객님의 장애 관련 내용을 신청해 주시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현재 보상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전산장애로 불편을 겪은 사용자는 대신증권 홈페이지의 전자민원 등을 통해 보상신청을 할 수 있다. 보상을 원하는 주문 건에 대한 시간, 주문 종류, 종목, 수량, 가격 등 주문내용과 함께 보상범위를 접수하면 대신증권은 조사를 거쳐 결과를 통지하고 보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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