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하동녹차지구, 전국 최우수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선정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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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금남 노량 앞바다에 참돔·감성돔 치어 방류
하동군자원봉사센터, 친환경 공기청정기 청학골 어르신에 전달

경남 '하동녹차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추진실적 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 지구로 선정됐다.

29일 하동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생산·가공·유통·관광 등 1·2·3차 산업 기반이 집적된 곳을 지정하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2015년 선정돼 사업이 완료된 전국 9개 지구를 대상으로 매출액과 방문객 등 정량평가와 자체평가 환류시스템·자립화 등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하동녹차지구가 전국 최고 점수인 94.2점을 받았다.

하동녹차지구는 친환경 자동화 차밭 조성, 가루녹차 프랜차이즈 카페 납품 등 신규 유통망을 구축했다. 캐나다·말레이시아·미국 등 녹차 수출유통 채널도 구축했다. 특히 녹차 힐링존 조성을 통한 볼거리·체험거리 제공으로 농가 매출액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이뤄냈는데, 이 분야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그동안 고품질 녹차생산과 6차 산업화, 수출 및 판매 촉진을 위해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내년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앞두고 최우수 지구로 선정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하동군 정금차밭 전경  © 하동군
하동군 정금차밭 전경 © 하동군

◇ 하동군, 금남 노량 앞바다에 참돔·감성돔 치어 방류

경남 하동군은 어족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금남면 노량해역에 참돔·감성돔 어린고기 5만 마리를 무상 방류했다.

29일 하동군에 따르면 이번 방류 행사에는 하동군과 하동군수협 등이 참여했다. 방류한 참돔은 최대 몸길이 100㎝ 내외까지 성장하며, 수심 10∼200m의 기복이 심한 암초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예전부터 주요 제수용으로 인기가 높은 어종이다.

감성돔은 부화 후 1년이면 15㎝, 5년이면 33㎝, 9년이면 45㎝ 전후로 성장한다. 수심 50m 이내인 해조류가 있는 모래질이나 암초지대 등 연안에 주로 서식한다.

하동군은 최근 어족자원 개체수가 급감하는 가운데 이번 방류로 수산자원 증강을 기대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펼쳐 수산자원 감소에 따른 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증대를 위해 어업인이 선호하는 정착성 어종을 선정·방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하동군자원봉사센터, 친환경 공기청정기 청학골 어르신에 전달

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DIY 공기청정기 8개를 만들어 청학골 저소득 어르신 8세대에 전달했다.

29일 하동군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경남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지원받은 DIY 공기청정기 키트를 이용해 80% 이상 재활용품으로 만들었다. 사용전력이 2.4w 수준으로 1일 8시간 기준 1년 사용시 전기요금이 424원 적용되는 친환경 공기청정기를 제작한 것이다.

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이 공기청정기를 저소득 노인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하동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지난주 중복에 닭백숙과 깍두기를 만들어 드리면서 여름철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게 뭘까 고민하다 공기청정기를 생각했다”며 “처음 만들 때는 쉽지 않았지만, 어르신들이 마음에 들어해주셔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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