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궁사 김제덕(17·경북일고)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개의 금메달을 딴 점도 있지만, 그가 수시로 외치는 구호가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김 선수는 시합 때마다 있는 힘껏 “파이팅!”을 외치며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7월27일 개인전 후에는 파이팅을 외치느라 “목이 쉬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궁은 보통 조용하게 진행되는 종목이라 더욱 이목을 끌었다. 김 선수는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를 확정 지으며 ‘군필 남고생’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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