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생활 속 예방법은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7.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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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막으려면 혈관 건강이 중요
매일 30분씩 하는 운동은 치매 예방에 효과적
ⓒfreepik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813만여 명 중 치매 환자는 약 83만여 명이었다. 치매 유병률은 10.3%로, 노인 인구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 

질병관리청 의학정보에 따르면, 치매를 유발하는 질환은 80가지가 넘는다. 즉,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단 여러 원인에 의해 뇌손상이 되고, 인지기능 저하가 뒤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의미한다.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치매 질환 원인 중 절반을 넘게 차지한다. 그리고 뇌졸중 이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가 약 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늘어나는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치매로 이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나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등의 뇌졸중에 의해 치매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뇌졸중을 예방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로, 혈관성 치매는 치료가 가능한 치매로 분류된다.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운동은 대표적으로 혈관 건강을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동맥경화가 악화되면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흡연은 혈관 질환의 매우 위험한 인자로,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을 높인다. 

음식을 가려 먹는 것도 중요하다. 젊을 때부터 짠 음식을 줄이고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절제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장기적으로는 혈관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손 쓰는 취미활동, 일기쓰기 등 치매 예방법

혈관성 치매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도 본인의 노력에 따라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조기 치료와 함께 예방을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노년에 접어들었다면 손을 많이 쓰는 취미를 가지는 것이 좋다. 그림 그리기, 목공, 자수, 원예 등이 도움이 된다. 뇌를 활성화하는 취미도 좋다. 대표적으로 외국어 공부, 악기연주, 친구들과의 대화 등이 있다. 특히 일기 쓰기가 추천된다. 일기를 쓸 때 오늘 하루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등을 곱씹게 되면서 뇌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또 운동이 치매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는 쏟아지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면 치매 확률이 약 80% 낮아진다는 결과도 있다. 어떤 운동이든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면 좋다. 식사 후 산책을 하거나, 수영, 요가 등의 운동을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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