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 발표할 듯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1.07.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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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후 기자회견서 입당 관련 입장 발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월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예고했다. 윤 전 총장은 30일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한 후 입당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윤 전 총장이 이날 오후 1시 50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면담 후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입당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당 의사를 밝히면 지난달 29일 대선을 출마한 지 한 달 만에 국민의힘 경선 버스에 탑승하게 된다.

캠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입당 의지는 이미 밝혀왔다”며 “시기를 놓고 더 논란을 빚는 건 의미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을 기반으로 해 국민 마음을 모아 정권교체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지난 주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손잡았고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났다. 어제 입당을 전제로 한 언론 인터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당사 방문에 대해선 “카운터 파트너인 권영세 위원장을 만나서 이야기하겠다는 것이다”라며 “이 대표에게는 (입당 의지를) 사전에 이야기할 거고 당사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들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모여 경선 후보 간담회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8월 30~31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대선 경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최종 후보는 11월 9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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