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정비서관에 이기헌·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 박창민 기자 (pcm@sisajournal.com)
  • 승인 2021.07.30 16: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내부 인사 임명…박경미 “비서관실 업무 잘 알아, 역할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민정비서관에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왼쪽),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선임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민정비서관에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왼쪽),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선임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으로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30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비서관실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기헌 비서관은 시민참여비서관에서 민정비서관으로 이동했으며, 이원구 비서관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임기 말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기 쉽지 않고, 업무의 연속성 등을 고려한 인사로 보인다. 다만, 이기헌 비서관의 이동으로 시민참여비서관 자리가 다시 공석이 됐다.

이기헌 비서관은 경희대 무역학과 출신이다. 과거 김근태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조직국장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과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했다.

반부패비서관으로 발탁된 이원구 비서관은 한양대 세라믹공학과를 나왔다. 사법시험(44회)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문재인 정부 이후 청와대에서 공직비서관실과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앞서 민정비서관이었던 이광철 전 비서관은 지난 1일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된 후 사퇴했다. 또한 반부패비서관이었던 김기표 전 비서관은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지난달 27일 사퇴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