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42명…확산세 이어지면 수도권 ‘4단계+α’ 가능성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1.08.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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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324명…전날 191일만에 300명대 기록
3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가 8월 1일 0시 기준 144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26일째 일일 발생 규모 1000명대를 지속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42명으로, 전날보다 97명 줄었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량이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 국내 발생은 1386명, 해외 유입 사례 56명이다.

국내 발생 1386명 중 수도권은 949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 대비 비중은 68.5%로 나타났다. 서울 469명, 경기 393명, 인천 87명이다. 비수도권 발생 확진자 수는 437명으로 31.5%를 기록했다.

26일째 1000명이 넘는 일일 확진자를 기록하며 위중증 환자도 급격히 증가했다. 전날 위중증 환자는 총 317명으로 299명이었던 직전일보다 18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0일 200명대를 기록했고, 11일 후 다시 300명대가 됐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21일(317명) 이후 191일 만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324명으로 늘어났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 지 3주가 지났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주까지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현 단계 연장에 더해 ‘플러스 알파(+α)’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지만 이번 주까지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현 단계 연장에 추가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정부도 필요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단축, 사적모임 인원 제한 강화 등 추가 방역강화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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