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팬데믹 사태에도…함양산삼엑스포 관심 커져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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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정보화 마을 대상 기능전환지원 공모
경남도, 자립준비청년 대상 자립생활관·입주자 모집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오는 9월 열릴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 대한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5일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엑스포 조직위가 산삼엑스포 산업교류관 입점 희망 기업을 지난 6월 말까지 공개 모집한 결과 국내 유망기업 164개 사가 참가 신청했다. 산삼엑스포 산업교류관은 산양삼과 항노화 제품의 전시와 판매를 하는 곳이다.

이는 당초 계획한 국내기업 100개 기업 유치 목표 보다 훨씬 웃도는 결과다. 엑스포 조직위는 기업의 높은 참가 신청률에 엑스포의 성공 조짐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는 66개 부스 규모로 산업교류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B2B, B2C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엑스포 조직위는 참가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맞춤형 일대일 현장 컨설팅과 특별강사 초청 세미나, 해외기업 우수제품 전시관 등 기업 지원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도 참가기업의 제품 홍보와 판매를 지원한다.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현장에서 라이브로 해외 바이어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전시 상품을 소개하는 ‘해외 인플루언서 Live-show’를 진행한다.

김종순 사무처장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계기로 산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항노화 산업의 저변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엑스포 이후에도 함양 산삼이 항노화의 고유 브랜드로서 선점되고, 다양한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행사장 안내도 ©경남도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행사장 안내도 ©경남도

◇ 경남도, 정보화 마을 대상 기능전환지원 공모

경남도가 오는 11일까지 경남지역 정보화 마을 대상으로 기능전환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지속 성장 가능한 정보화 마을 모델로 기능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경남지역 정보화 마을 중 1개 마을을 선정해 리모델링 비용 또는 시설·장비비 3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자는 경상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해당마을 소재 시군의 정보화 마을 담당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경남도는 시군이 접수한 사업계획서를 대상으로 현장을 실사하고 서류를 심사한다. 특히 사업계획의 구체성과 예산 집행계획의 적정성, 사업 수행 의지 등을 평가해 1개 마을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보화 마을 기능전환사업은 2019년 첫 실시됐다.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까지 8개 정보화 마을에 HACCP 인증 시설과 특산물 상품화 시설 등을 지원해 정보화 마을 경쟁력 강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어촌 마을의 활력과 농수특산물 판매를 높이기 위한 이번 사업에 경남지역 정보화 마을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남도, 자립준비청년 대상 자립생활관·입주자 모집

경남도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을 대상으로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자립생활관·체험관’ 입주자를 모집한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오는 13일까지 자립생활관과 체험관 입주자를 16명을 모집한다. 경남도는 이들에게 임차료 없이 1인 1실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이란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과 가정위탁에서 보호가 종료된 아동이다. 이들은 자립 능력에 상관없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돼 종료 이후 어려운 생활을 겪는 경우가 많다.

‘희망디딤돌 경남센터’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경남도는 창원시 의창구 중앙역세권에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동부권 자립통합지원센터와 자립생활관(생활관 20실, 체험관 3실)을 조성해 6월부터 운영 중이다. 또 오는 9월 진주시 가좌동에 서부권지원센터와 자립생활관(7실)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초기 어려움을 해소하고 주거 안정을 위해 1년간(최대 2년) 공과금과 관리비 정도만 부담하고 거주할 수 있는 원룸형 생활실을 제공하고 있다. 또 개별 자립 역량에 맞춘 취업·생활·재정관리 등 자립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특히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단기간 운영했던 자립체험관을 9월부터 보름·한달살기, 한 학기체험 등 보다 장기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치해 자립 역량을 단계별로 강화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누리집(http://changwon1.goodneighbors.kr)을 참고하거나 센터(055-265-7942)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 경남도 여성가족아동국장은 “희망디딤돌 경남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자립준비청년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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