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경남 친환경 쌀 학교급식 만족도 ‘최상위’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6 10: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 강·하천 수생태계 복원 나서…민물고기 916만 마리 방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 전시콘텐츠 검토위원 김윤숭 씨 위촉

경남도의 친환경 쌀 공급 지원사업이 영양(교)사들로부터 최상위 만족도를 보였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가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각 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쌀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4.9점(5점 만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친환경 쌀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경남도가 경남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에 사용하면 일반 쌀 가격 대비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 2019년 이 사업을 경남지역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에 추진하고 있다. 전체 쌀 대비 친환경 쌀 사용 비율을 2019년 94%, 2020년 96.9%, 2021년 98.2%로 대부분의 학교가 주 식자재인 쌀을 친환경으로 전환해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식재료와 배송·민원 관련, 추진체계 등 3개 분야 13개 문항을 조사했다. 식재료와 배송·민원 관련 분야에서 대부분 4.9점 이상으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추진체계 분야 항목 중 업체선정은 4.8점으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 대부분이 신선도 유지로 안전한 급식 제공과 공급업체와 학교 간 원활한 소통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부분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정연상 농정국장은 “도내 친환경 쌀 학교급식 공급으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학교급식 질 향상으로 급식 만족도가 상승된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친환경 쌀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 학교급식 친환경 쌀 사진 ©경남도
경남 학교급식 친환경 쌀 사진 ©경남도

◇ 경남도, 강·하천 수생태계 복원 나서…민물고기 916만 마리 방류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경남지역 강·하천의 수산자원 다양성을 확보하고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동남참게 치게와 버들치 치어를 추가 방류했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 3~4일 밀양시·하동군·합천군 등 3개 시군의 강과 하천에 동남참게 1cm 내외 2만 마리와 버들치 5cm 내외 2만5000 마리를 방류했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방류에 앞서 경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 전염병 검사를 의뢰해 질병이 미검출 된 건강한 종자만 골랐다.

버들치는 1급수에서 서식하는 생물지표종이다. 또 동남참게는 참게탕과 참게장 등 식품으로 활용 가치가 높아 내수면 어업인 선호도가 높은 방류 품종이다. 이는 약 1~2년 후 성체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올해 3월부터 7월 말까지 연어·은어·잉어·붕어 등 민물고기 10개 품종 916만7000 마리를 방류했다.

진동수 경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장은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품종의 자원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치어(치게 등)를 방류할 예정이다. 특히 밀양강 연어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연어 치어 방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 전시콘텐츠 검토위원 김윤숭 씨 위촉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김윤숭 지리산문학관 관장을 전시콘텐츠 검토위원으로 위촉했다.

6일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엑스포 조직위는 지난 3일 김 관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엑스포 전시관 콘텐츠 검증 등 검토위원으로서 객관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전시콘텐츠 검토위원은 상설전시관 3곳과 임시전시관 6곳 등에 설치될 전시콘텐츠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전시콘텐츠로서 적합 여부와 함양 산삼의 역사적 사실을 고증할 예정이다.

김 관장은 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열리는 함양 출신이다. 최치원과 산삼 외교 등을 연구했으며, 대전대학교 철학과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문학관협회 이사로 있으며, 지난 2018년 ‘올해의 최우수문학관’상을 받았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오는 9월10일부터 10월10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과 함양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개최된다.

김종순 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은 “김 관장님은 한문학에 조예가 깊으시고, 특히 고서에 기록된 함양 산삼의 역사에 지식이 풍부하다. 명예자연치유학 박사로 유명하다”면서 “엑스포 전시콘텐츠에 산삼과 함양의 내용검토뿐만 아니라 함양 산양삼의 발전적인 방향에 대한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