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공무원 600명 코로나 검사…경남 99명 확진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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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원농협 마트 이용한 창원시청 공무원 1명 확진…일부 부서 사무실 폐쇄
창원 37명, 김해 30명, 함안 10명, 거제 8명, 통영 4명, 진주·고성 각 3명, 사천 2명, 양산·창녕 각 1명

남창원농협 마트 감염이 이어지며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남도는 7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9명 늘어 누적 7895명이 됐다고 밝혔다.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 93→57→101→112→90→127→99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창원 37명, 김해 30, 함안 10명, 거제 8명, 통영 4명, 진주·고성 각 3명, 사천 2명, 양산·창녕 각 1명이다.

8월3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8월3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감염경로는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3명, 창원 유흥주점 관련 1명,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1명, 경남지역 확진자 접촉 57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8명, 수도권 관련 1명, 해외 입국 1명, 조사 중 27명이다.

창원 확진자 2명과 함안 확진자 1명은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확진자로 이용자 2명, 접촉자 1명이다. 이 중 1명은 창원시청 공무원으로 확인되면서 본청 직원 60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창원시 본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마트 관련 확진자는 근무자 14명, 방문자 10명 등 3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1만6847명을 검사했다. 그 결과 양성 31명, 음성 1만1668명, 검사 진행 중 5148명이다.

창원 확진자 37명 중 15명은 경남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가족 8명, 지인 4명, 직장동료 3명이다. 12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4명은 부산 확진자의 가족이다. 2명은 각각 전북 확진자와 서울 도봉구 관련 확진자의 지인이다. 1명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1명은 해외입국자다.

김해 확진자 30명 중 23명은 경남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가족 12명, 동선 접촉 8명, 지인 2명, 직장동료 1명이다. 4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확진됐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2명은 전남과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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