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원농협 마트발 확진자 속출…경남 116명 확진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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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행정명령을 변경 시행
창원 56명, 김해 37명, 양산 6명, 거제·함안 각 3명, 통영·진주·창녕 각 2명, 사천·밀양·고성·하동·함양 각 1명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남지역은 신규 확진자 수가 110명대로 집계되면서 또 세자리 수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8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6명 늘어 누적 8011명이 됐다고 밝혔다. 해외 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 57→101→112→90→127→99→116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창원 56명, 김해 37명, 양산 6명, 거제·함안 각 3명, 통영·진주·창녕 각 2명, 사천·밀양·고성·하동·함양 각 1명이다. 

경남 창원시가 운영하는 임시선별소 모습 ©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운영하는 임시선별소 모습 ©창원시

감염경로는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10명,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2명,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1명,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 경남지역 확진자 접촉 70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9명, 수도권 관련 4명, 해외 입국 1명, 조사 중 18명이다.

창원 신규 확진자 56명 중 10명은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확진자다. 종사자 1명과 이용자 2명, 접촉자 7명이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1만8639명을 검사했다. 그 결과 양성 41명(종사자 15, 이용자 12, 가족 8, 지인 6), 음성 1만5033명, 검사 진행 중 3565명 등이다.

2명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3명이다. 29명은 경남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인 12명, 가족 11명, 직장동료 5명, 동선 접촉 1명이다. 9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3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가족 2명, 동선 접촉 1명이다. 1명은 전남 확진자의 지인이다. 2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다.

김해 확진자 37명 중 28명은 경남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가족 18명, 지인 7명, 동선 접촉 3명이다. 6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명은 경기도 일산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1명은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외국인 확진자로, 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93명이다. 1명은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이날 창원시는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행정명령을 변경키로 했다. 적용 기간은 8월9일 0시부터 8월16일 밤 12시까지다. 창원시는 이 기간에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홀덤게임장,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정규공연장 외 공연장은 집합 금지했다. 반면 이미용업은 밤 10 이후 운영시간 제한 해제로 완화했다. 
 
대면 정규종교활동은 전체 수용인원의 10%, 최대 99명까지 가능하다. 수용인원 100명 이하는 1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특히 비대면 정규종교활동은 필수 진행인력과 신도 포함 최대 19인 이하 현장 참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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