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경남 진주 정촌 공룡발자국,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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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30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후보 접수
경남도-한국디자인진흥원, 제조혁신 디자인 교육

경남도는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일원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다고 9일 밝혔다.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약 1만여 개의 중생대 백악기 공룡·익룡 등 각종 파충류 발자국 화석이 대거 발견된 곳이다. 단일 화석 산지로 세계 최대의 밀집도와 높은 다양성을 보인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이족 보행하는 7000여 개의 공룡발자국은 육식 공룡의 집단 보행렬로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다.

국내의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에서 육식공룡 발자국은 드물게 발견되는데, 이곳의 육식공룡 발자국은 2cm 남짓한 작은 크기의 발자국에서부터 50cm가량 대형 육식 공룡 발자국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 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과 익룡·악어·거북 등 각종 파충류의 발자국이 여러 층에 걸쳐 함께 발견된다. 

이 화석들은 1억여 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동물들의 행동 양식과 서식 환경, 고생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세계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중에서 독보적인 사례인 덕분에 천연기념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 수렴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김옥남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경남도는 문화재청, 진주시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 모습 ©경남도
경남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 모습 ©경남도

◇ 경남도, 제30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후보 접수

경남도는 ‘제30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후보자를 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접수한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경남지역 산업현장에서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과 협력적 노사문화 창출에 기여한 노동자와 사용자 등 4명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 경남도는 도지사 권한대행 상패와 메달을 증정하고, 국내 산업시찰과 노사합동 해외연수 시 우선권을 부여한다. 

신청대상자는 ‘추천신청서, 공적조서’ 등 증빙서류를 구비해 전 시·군 노사협력업무 담당 부서와 한국노총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사)경남경영자총협회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식은 경상남도 누리집(http://www.gyeongnam.go.kr)의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접수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노사 화합과 생산성 향상, 준법성 여부, 노동조합 운영·협조 등 5개 항목을 심사한다. 이어 산업평화상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해 11월경 시상할 예정이다.

 

◇ 경남도-한국디자인진흥원, 제조혁신 디자인 교육

경남도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경남지역 제조기업 디자인 주도 신산업 구축을 위한 교육을 이달부터 12월까지 실시한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한국디자인진흥원 경남센터는 경남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컨설팅 지원과 스마트 스튜디오 무료 대관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센터는 기업 실무자와 실무디자이너 대상 실무 역량 강화 교육과 디자인 전문회사 임원 대상 컨설팅 역량 강화 교육, 도민 대상 인식확산 교육, 뿌리산업 기업과 디자인 전문회사 경영자 대상 경영자 포럼 등으로 이번 교육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자문위원인 유병철 강사와 전략경영연구소 소장 임현민 강사가 오는 11일부터 첫 번째 교육과정인 ‘신상품 기획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 강의를 경남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과정에 따라 디자인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누리집 내 교육 안내문을 확인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기타 교육 관련 사항은 경남 디자인 제조 아카데미(055-381-9147, 055-382-9147)로 문의하면 된다. 

성흥택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디자인 역량이 취약한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창의적인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게 돼 제조혁신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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