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가 공모가의 90% 수준…고평가 논란이 발목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크래프톤의 시초가는 공모가 49만8000원의 90% 수준인 44만8500원에서 출발했다.
크래프톤은 국내 증시 사상 삼성생명 이후 두 번째로 큰 4조3000억원 규모로 상장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크래프톤은 앞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며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5대 1, 청약 증거금은 5조358억원에 그쳤다.
다만 크래프톤은 현재 시가총액은 약 22조4000억원으로 코스피 17위에 오르면서 엔씨소프트(약 18조원)를 제치고 게임 대장주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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