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박종원 경제부지사, 고수온 피해 현장 어업인 격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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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늘리고 산업재해 예방하고…경남도 산업안전지킴이 ‘일석이조’
경남도, 제10회 경상남도 옥외광고대상전 개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11일 고수온 대응 현장을 방문해 상항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방류행사에 참석했다.

경남도는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자 연안 수온 상승에 따른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4일 발령된 ‘고수온 경보’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29일 내려진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 발령된 것이다. 경남지역 전 해역은 지속적으로 수온이 상승하고 있다. 

박 부지사는 11일 어류 양식장이 밀집한 통영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는 양식어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경남도가 고수온 선제적 피해 예방 대응 차원에서 실시 중인 긴급 방류행사에 참석해 말쥐치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경남도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일 중점 관리해역 수온 정보를 경남도 운영 소통누리망 밴드(BAND)를 통해 어업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장 지도반도 편성해 매일 어업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 고수온 대응사업비 8억5000만원을 확보해 산소발생기 등 어업인 대응 장비 900대를 확대 보급하고, 면역증강제를 공급했다. 

박 부지사는 “도내 주요 양식해역 수온이 어류폐사 한계 수온인 28℃ 이상이 지속되고 있어 양식생물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 고수온 기간동안 수온 변화를 공유하고, 민관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어업인들은 고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출하와 사료 공급 중단, 액화 산소 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11일 고수온 피해를 입은 통영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 예방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11일 고수온 피해를 입은 통영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 예방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 일자리 늘리고 산업재해 예방하고…경남도 산업안전지킴이 ‘일석이조’

경남도는 신중년 퇴직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산업안전지원단 ‘산업안전지킴이’를 본격 운영한다. 산업현장의 재해다발 위험요인을 사전 발굴해 산업현장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전기·가스·에너지 등 산업안전 전문분야에서 10년 이상 재직 경험이 있는 신중년 퇴직 전문인력으로 산업안전지킴이를 구성했다. 이들은 경남지역 20인 미만 산업안전보건 자율관리대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현장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한다.

사업 수행기관인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앞서 지난달 산업안전지킴이를 모집해 총 11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지킴이는 산업안전보건법령과 현장방문 활동 요령, 작업장 안전관리 유형별 사례 등을 교육받았다. 이들은 오는 12일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현장 안전을 점검한다.

경남도는 중소기업 산업안전지원단 ‘산업안전지킴이’를 2019년부터 운영했으며, 지난해까지 안전지킴이 39명을 선발해 안전 점검 1397회를 실시했다. 올해는 안전 점검 500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일수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산업안전지킴이가 도내 산업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문화를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신중년이 가지고 있는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일 경험 및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제10회 경상남도 옥외광고대상전 개최

경남도는 옥외광고의 질적 향상과 옥외광고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를 위해 제10회 경상남도 옥외광고대상전을 개최한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 대상전은 경상남도 옥외광고협회가 주최하고 경남도가 후원한다. 옥외광고협회는 창작광고물(모형) 부문과 창작광고물 디자인·설계 부문, 어린이 우리동네 예쁜 간판 그림 공모 부문 등을 모집한다.

전국의 일반인, 대학생, 어린이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작품접수와 출품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10일까지다. 옥외광고협회는 창작광고물(모형) 부문 15점과 디자인·설계 부문 13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예쁜간판그림 부문 91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상패와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옥외광고협회는 별도 마련한 누리집을 통해 수상작을 10월11일부터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작품을 11월4일부터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에 출품할 계획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대상전에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이 출품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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