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그러들지 않는 4차 대유행…경남 96명 확진 ‘비상’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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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김해시, 오는 17~29일 4단계 연장
창원 37명, 김해 30명, 거제 8명, 진주 6명, 양산·함안 각 4명, 통영·밀양·창녕 각 2명, 남해 1명

경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8월 들어서만 경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 1335명, 해외 22명 등 총 1357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13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6명 늘어 누적 8598명이 됐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원 37명, 김해 30명, 거제 8명, 진주 6명, 양산·함안 각 4명, 통영·밀양·창녕 각 2명, 남해 1명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87명 늘어 누적 21만8천192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 모습 ⓒ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87명 늘어 누적 21만8천192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 모습 ⓒ 연합뉴스

창원시와 김해시는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자 오는 16일까지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17일부터 2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함안군도 4단계 연장을 검토 중이다.

창원 37명 중 23명은 경남지역 확진자의 가족·지인·동선 접촉자다. 12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부산 확진자와 경기도 고양 확진자의 접촉자도 각각 1명 나왔다.

김해에서도 30명이 발생했는데, 18명이 경남지역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다. 특히 9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2명은 부산 확진자의 가족·지인이고, 1명은 강원 속초 확진자의 동선 접촉자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광복절 연휴인 이번 주말에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집회 참가를 자제해달라”며 “휴가를 다녀온 뒤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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