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경남도, 특별교통수단 모바일 ‘앱 ’ 배포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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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행안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2곳 선정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행사장 시설 준비 마쳐

경남도가 18일부터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접수예약 스마트폰 앱(이하 앱)’을 정식 배포한다.

이날 경남도에 따르면, 2019년 7월 장애등급제 폐지 등으로 이용대상이 확대되면서 특별교통수단 이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경남도는 특별교통수단의 접수예약 편의성 확대를 위해 앱을 개발했다.

안드로이드 폰 이용자는 구글 ‘Play 스토어’,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를 실행한 후 검색창에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을 검색해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고객용’을 설치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 서비스를 특별교통수단 회원으로 등록 완료한 자에게 제공한다. 회원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고객용 앱’을 내려받아 약관 동의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별교통수단이란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 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이다.

본인 인증이 완료된 앱 이용자는 시작 화면에서 콜센터 전화 걸기를 이용해 회원 등록 시 승인된 지역 정보를 기준으로 본인이 직접 콜 신청을 할 수 있고, 대기자 현황 조회가 가능하다. 또 기존에 저장된 콜 대기 접수 내역을 기반으로 한 간편 신청기능과 안심귀가 설정, 공지 사항 조회 등 각종 검색 기능도 제공된다.

경남도는 고객용 앱이 연내 김해지역 바우처 택시 시범 운영과 향후 경남지역 교통약자의 이용 유형에 맞는 다양한 이동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고객용 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보완해 바우처 택시 도입 등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특별교통수단 앱 다운로드 QR코드(안드로이드용) ©경남도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앱 다운로드 QR코드(안드로이드용) ©경남도

◇ 경남도, 행안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2곳 선정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 결과 경남에서 2곳이 선정됐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녕 대야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우수)과 의령 봉두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장려)이 최종 선정돼 총 5억원의 국비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행안부는 전국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시설계와 예산 절감 사례 등을 심사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창녕 대야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공사를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매년 장마철마다 농경지·마을 침수로 공사 조속 추진을 주장한 주민들 간 갈등이 빈번했는데, 민관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이를 해소한 사례다. 이들은 최종적으로 공공중재단을 구성해 소통하면서 당초 공사 기간보다 4개월을 앞당겨 우기 전 공사를 완료했다.

의령군 봉두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수질 측정망을 통한 대형사업장 하천 수질 정보 확보와 교량 거더를 현장 제작에서 공장 제작으로 변경해 사업예산을 절감한 사례로 장려에 선정됐다.

윤성혜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해위험지역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시작으로 재해위험지역 위험 요소의 근원적 해소와 함께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이와 같은 사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행사장 기반시설 준비 마쳐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엑스포를 20여 일 앞두고 행사장 시설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조직위에 따르면,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내달 10일부터 10월10일까지 함양 상림공원과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엑스포 행사장 내 상·하수관과 노면 포장 등 토목공사를 완료했다. 또 입장·전시시설 등 임시 가설건축공사와 수전설비·전력 간선 전기공사, CCTV 등 행사장 보안을 위한 통신공사를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감안해 방역과 행사장 입장 게이트를 통과하는 유료관람객 관리를 위해 행사장 내 경계 펜스를 가급적 적게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 상림공원을 이용하는 함양군민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엑스포 기간 중 운영시간(오전 10시~오후 6시)을 제외한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상림공원과 꽃밭(초화류단지)을 개방해 운영한다.

김종순 조직위 사무처장은 “엑스포 기간 비대면 콘텐츠와 야외시설을 확대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고, 철저한 방역체계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엑스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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