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경남도, 외국인 안전생활 길잡이 발간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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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창원 양덕서울아동병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경남도,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용역 진행…‘우주산업 중심지 육성’

경남도는 매년 증가하는 경남지역 외국인 주민에게 안전생활 종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 안전생활 길잡이 책자를 발간한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안전사고 예방법과 각종 사고·재난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책자에 소개한다. 특히 전 세계적 재난 상황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개인 방역수칙과 검사 안내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경남도는 도표·삽화 등 시각적 효과로 이해도를 높였다. 베트남어·중국어·태국어·러시아어·영어 등 5개 언어로 구성했다. 경남도는 책자를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해 배포하고, 안전교육 교재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경남도 누리집과 다양한 외국인 공동체에 게재할 예정이다. 

경남지역 외국인 주민 수는 2017년 11만6379명에서 2019년 13만4675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들은 안전 정보를 접하기 어렵고, 각종 사고와 재난 발생 시 피해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크다.

하종덕 경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책자를 적극 활용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안전사고와 재난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가 발간한 외국인 안전생활 길잡이 ©경남도
경남도가 발간한 외국인 안전생활 길잡이 ©경남도

◇ 경남도, 창원 양덕서울아동병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경남도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양덕서울아동병원을 소아환자 야간·휴일 진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인근 온누리건강한약국을 참여약국으로 지정했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양덕서울아동병원은 오는 9월1일부터 2년간 평일(월, 수, 금) 밤 11시, 토·일·공휴일 오후 6시까지 만 18세 이하 소아 환자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과 휴일 소아 경증환자가 문을 연 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거나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면서 겪게 되는 진료비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 2014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현재 전국 병·의원 23곳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경남에는 통영시 SCH서울아동병원과 창원시 CNA서울아동병원이 지정돼 있다. 

강지숙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앞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수시 신청 등을 홍보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빛어린이병원 홍보 포스터 ©경남도
달빛어린이병원 홍보 포스터 ©경남도

◇ 경남도,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용역 진행…‘우주산업 중심지 육성’

경남도가 우주산업 기반 경남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부 경남을 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자체 용역을 추진하면서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우주산업 선도를 위한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은 우주산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남의 항공우주산업 기반을 활용해 우주산업 클러스터(협력 지구) 구축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남도는 국내외 및 경남 우주산업 동향 및 전망 분석과 우주산업 주요 기관 및 기업 대상 수요조사,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목표 및 기본방향 제시, 추진과제(R&D, 인프라,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발굴 및 타당성 분석, 국책사업화 추진전략 수립 등을 추진한다. 특히 미래성장동력의 핵심인 우주산업의 육성 기반 마련으로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기존 산업과의 동반 상승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방침이다.

경남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위성과 발사체 분야의 기술력과 궤도 환경시험 설비 등 각종 기반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협력 지구) 조성 때 산업 입지적 장점이 많다.

경남도는 9월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경남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개발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경남 진주에 소재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추진 예정인 위성을 활용한 우주환경시험 전담 기반시설 확대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도 건의 중이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우주산업에 대한 경남의 장단점과 기존 산업과의 연계, 우주기업 유치 방안, 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집중 분석해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경남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경남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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