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박종원 경제부지사 “국산 수산물 소비해달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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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항공우주기업 애로 청취…지원 방안 마련
경남도 서부지역본부, 희망 선결제 캠페인 참여

경남도는 20일 마산어시장에서 국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원산지 표시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발표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마산어시장 방문객들에게 안전한 국산 수산물 소비 홍보와 함께 원산지를 확인하는 소비생활을 당부했다. 또 최근 가격 하락과 재고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멸치권현망업계를 위해 다시용 마른 멸치를 홍보 물품으로 제공했다.

무엇보다도 어시장 수산물 판매 상인들에게 원산지 표시요령 전단지와 표시판을 배부하면서 유통 질서 확립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경남도는 매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해양경찰등과 합동으로 수산물 원산지표시 지도와 단속을 실시한다. 올해 상반기 352회 단속을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9건을 단속하고. 과태료 106만원을 부과했다.

박 경제부지사는 “유난히 더웠던 올해 고수온으로 양식 어가들이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안전한 국산 수산물을 많이 소비해 국민 건강도 챙기고, 어업인들에게도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8월20일 마산어시장에서 국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원산지 표시 홍보 캠페인을 진행 중인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경남도
8월20일 마산어시장에서 국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원산지 표시 홍보 캠페인을 진행 중인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경남도

◇ 경남도, 항공우주기업 애로 청취…지원 방안 마련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18~19일 경남 진주와 창원의 항공우주기업인 ㈜ANH스트럭쳐와 NDT엔지니어링㈜을 각각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조 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두 기업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진주 소재 ㈜ANH스트럭쳐는 항공기 구조설계·해석과 항공기부품 시험평가, 우주발사체 추진제 탱크 설계·해석 및 제작, 항공기 인테리어 부품 제작 등이 주력인 기업이다.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항공기의 구조물과 객실 인테리어 형식 설계변경과 수리 분야에 업체 독자적 승인이 가능한 국제적인 자격(설계조직인증)을 획득한 국내 최초 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경남도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주관기업으로 8월 현재 33번 국도의 물류 수송과 비행항로 실증 등 실증도시 사업을 통해 드론산업의 실용화·상용화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소재한 NDT엔지니어링(주)은 비파괴검사 자동검사설비와 항공부품 가공·조립, 산업용 드론 제작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다. 최근 이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인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의 일환인 소형발사체용 추진탱크 개발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우주산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 국장은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 발굴, 산업 인프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침체된 항공우주산업이 조기에 회복하고, 항공우주 분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내 항공기업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이 가능한 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서부지역본부, 희망 선결제 캠페인 참여

경남도 서부지역본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희망 선(先) 결제 캠페인에 동참한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한다.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카페, 우리동네 단골가게 등 소상공인 업소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자발적 소비자 운동이다.

김기영 서부지역본부장은 “서부균형발전국과 농정국, 기후환경산림국,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서부청사에 근무하는 전 부서가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한다. 서부 경남 소상공인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서부 경남의 유관기관과 기업, 민간단체도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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