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굳히기냐 뒤집기냐…‘명낙대전’ 최대 승부처는 [시사끝짱]
  • 박창민·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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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9월15일 1차 투표 격차가 관건”
이언주 “이낙연, 돌풍 일으킬 인물 아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적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회 대변인은 23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민주당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9월15일 발표되는 1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얼마나 따라 잡을 수 있을지 여부”라면서 “1차 투표 격차가 7% 이내라면 양쪽이 사활을 건 싸움을 할 테지만, 10%이상이라면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결과가 크게 뒤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야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변인은 “과거 경선에서는 현장 분위기에 따라 투표 결과가 역전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선거인단 모집을 이미 끝냈기에 극적인 이변을 연출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 시사끝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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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의원 역시 “이 전 대표가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킬 만한 캐릭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 또한 당 내부에서 구심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호남 민심이 이 전 대표 측으로 쏠린다면 대망론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여권 후보들의 경선 불복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이 전 의원과 김 대변인의 의견이 갈렸다. 이 전 의원은 “벌써부터 (불복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나”라면서 “이 지사는 아웃사이더 위치이기 때문에 (최종 후보가 된다면) 기득권 세력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김 대변인은 “정권 연장보다 중요한 목표는 없다”면서 “확정된 후보를 흔드는 세력은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과 이 전 의원 발언의 전체 내용은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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