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태풍 ‘오마이스’ 대비 긴급회의 개최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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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지역대학과 빅데이터 기반 상생발전 협약 체결
창원시, 광암해수욕장 폐장…물놀이 안전사고 전무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3일 재난상황실에서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비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저녁부터 24일까지 한반도에 근접하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날 기상청 등에 따르면, 경남 남해안은 이날 오후부터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이 탓에 창원시는 24일까지 남부지방에 최대 400m 이상의 매우 많은 비와 최대순간풍속 초속30m(시속 10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원시는 바람으로 인한 과수 낙과와 건축물 옥외 간판 등 피해 예방에 나선다. 또 우수관로와 도로 측구 배수시설을 점검하는 등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남해안은 22일부터 시작된 대조기의 영향으로 해안가 수위가 급상승할 수 있다. 창원시는 해안가 어선결박과 수산 시설 고정, 방파제 출입 금지 등 안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인한 많은 호우와 바람이 예상된다. 피해 예방을 위해 각종 시설물과 취약지역을 사전에 점검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면서 “관련 부서 간 협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월23일 창원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대비 긴급대책 회의 모습 ©창원시
8월23일 창원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대비 긴급대책 회의 모습 ©창원시

◇ 창원시, 지역대학과 빅데이터 기반 상생발전 협약 체결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3일 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와 ‘빅데이터 기반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 강재관 경남대학교 산학부총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재 양성과 데이터 구축, 국비 확보를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창원시는 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와 협력해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했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데이터 청년 캠퍼스 ‘창원 빅리더 AI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창원시는 대학에 각종 공공데이터와 인프라를 제공해 데이터 관련 학과 교수·학생들이 교육·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양 대학은 창원시가 제공한 데이터와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 전문 수업 개설과 과제·연구수행 등을 추진해 시정 현안 등을 해결하는 데 동참한다.

허 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라 데이터를 수집·축적하고, 이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데이터 기반의 행정 고도화와 인재 양성,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창원시, 광암해수욕장 폐장…물놀이 안전사고 전무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개장 51일 만에 광암해수욕장을 22일 폐장했다. 

23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개장 기간 중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 격상으로 광암해수욕장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약 6만여 명이 광암해수욕장을 다녀가 전년 대비 이용객이 약 30% 증가했다. 

창원시는 올해 방역과 해수욕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별도로 방역원을 채용해 출입구 2곳에 배치하면서 입장객 전원에 대한 발열을 점검했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상 인명구조원의 실기평가를 시행해 우수한 수상 인명구조원을 채용했다. 그 결과 창원시는 올해 광암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했고, 단 한 건의 물놀이 안전사고도 발생되지 않았다.

김성호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시민 전체가 힘든 시기에 조금이라고 광암해수욕장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해수욕장 이용 중 불편 사항을 개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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