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선호, 故 이건희 회장 장충동 저택 매입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4 10: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초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들에게 196억원에 매입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CJ제일제당 제공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CJ제일제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삼성가(家) 종손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중구 장충동 주택을 매입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장은 지난달 초 이 주택을 196억원에 이건희 회장의 유족으로부터 사들였다. 이건희 회장은 이 부장에게 종조부(할아버지의 형제)다.

이건희 회장은 이 주택을 지난 2012년 설원식 전 대한방직 회장 부인인 임희숙씨로부터 매입해 보유해왔으나 거주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택은 지난 5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공동 상속받았다. 유족들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유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장충동 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선호 부장이 이 주택을 매입한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배경이나 계획 등은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