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24시]고성군, 제3회 추경 210억원 편성…안전 역점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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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폐기물 불법 처리 특별단속…드론 활용
고성군-KT,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기정예산 대비 210억원(3.26%)이 증가한 6674억원을 편성해 고성군의회에 제출했다.

24일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군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군민 안전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을 추경에 반영했다. 2021년도 보통교부세 추가 수입과 집행 부진사업 구조조정 등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고성군은 코로나19 대응 및 지원사업 33억원과 일자리 창출 및 주민 편의 생활SOC 인프라 확대 49억원,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25억원, 농·수·축·임업 분야 지원 45억원, 군민 안전 및 재난 예방 등에 25억원 등을 추경에 편성했다. 주요 세부 사업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24억원과 집중호우 피해복구 사업 45억원, 고성·통영 광역화소각시설 설치사업 10억원, 동해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 7억원 등이다. 

고성군은 이번에 편성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고성군의회와 협의해 당초 9월7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회기를 앞당겨 오는 8월31일부터 열리는 제266회 고성군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9월7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이번에 제출한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코로나19로 힘든 군민 생활 안전망을 확보하고, 지난 집중 호우시 발생한 피해복구 사업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건전한 재정 운용을 통해 군민이 더 행복한 고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6월16일 기자회견에서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시기를 발표하고 있다. ©고성군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6월16일 기자회견에서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시기를 발표하고 있다. ©고성군

◇ 고성군, 폐기물 불법 처리 특별단속…드론 활용

경남 고성군은 폐기물 불법 처리를 예방하기 위해 23일부터 15일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4일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군은 폐기물 처리 취약사업장 등 20곳을 대상으로 허가기준 준수 여부와 불법 투기행위에 대해 점검한다. 특히 고성군은 폐기물이 무단으로 야적될 우려가 큰 임야 등에 대해선 CCTV와 드론을 활용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성군은 폐기물 불법 처리 신고자에게 환경부 포상금 지급 규정에 따라 최저 3만원에서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누구든지 폐기물 투기나 불법 처리 행위자를 발견한 즉시 고성군 환경과(☏055-670-2414)나 환경오염 신고 전화(☏국번없이 128)로 연락하면 된다.

최정란 고성군 환경과장은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 지도하고, 고의나 중대한 위반사항은 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며 군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 고성군-KT,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경남 고성군은 최근 KT와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일 고성군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2년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고성군은 2022년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을 위해 화력발전소 저탄장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지역특화형 탄소저감사업 발굴, 탄소배출권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사업추진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행 가능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후 사업계획을 올해 10월 말까지 환경부에 제출하는 등 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정란 고성군 환경과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을 잘 준비해서 고성군을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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