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국도·국지도 계획 확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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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오는 9월 고시 확정 후 국비 투입 전망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사업이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 사업으로 확정됐다.

24일 사천시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가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사업 중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에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사업이 포함됐다. 이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사남면 월성리와 정동면 대곡리를 연결하는 3.9km 왕복 4차선 도로다. 1일 교통량이 5만 대에 이르는 국도 3호선의 도로 서비스 개선을 위한 것이다.

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표시 도면 ©사천시
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도면 ©사천시 제공

기재부는 국토연구원 현장 분석과 예비타당성 조사, 투자 규모 협의 등을 거쳐 제5차 국도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 사업은 9월 중 고시 확정 후 국비가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사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와 항공MRO, 주택건설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부응하는 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서 이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절실했다. 이에 사천시는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송도근 사천시장이 기재부 등에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계획단계부터 현재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사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국도 3호선의 교통량과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의 유발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본다. 특히 물류비 절감으로 기업경쟁력이 높아지고, 도로 이용자 교통 편의를 위한 도로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재부가 이날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 대상 사업의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등 경남지역 9개 사업이 통과했다. 국도 58호선 밀양 부북-상동 건설과 국지도 67호선 함안 여항-창원 내서 등 6건의 사업은 일괄 예비타당성 종합평가를 통과해 경남지역 주요 국도·국지도 사업 착수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 밖에 국도 77호선 고성 동해 장좌-양촌 건설과 국도 14호선 거제-남부 일운 건설은 종합평가와 별개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 따라 기재부로부터 사업 추진 필요성을 인정받으면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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