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홍범도 장군 귀환 역사 이어갈 것”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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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콘텐츠 산업 육성 협약 체결
창원시, 유흥가 ‘상남동’ 불법영업 자정 활동 나서…자율정화위원회 구성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25일 “항일독립운동사의 중심에 있는 창원시는 홍범도 장군의 귀환과 같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립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한 허 시장은 이날 ‘일상의 독립운동 교육’을 강조한 자리에서 “시민들이 일회성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독립운동가를 만날 수 있다면, 독립운동가 발굴과 귀환이 더욱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독립운동사가 기념일 뿐만 아니라 일상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허 시장의 의지다. 창원시는 ‘창원 출신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창원지역이 일제강점기 당시 마산 3·1독립만세 시위와 3·23창원읍민만세운동, 4·3진해 웅천면·웅동면 연합만세운동, 4·3삼진의거 등 3·1 독립운동이 활발히 일어난 지역이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 화폐에 독립운동가를 새기는 등 항일독립운동 알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숙원사업인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도 진행하는데, 올 상반기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에 특별교부금 11억원을 확보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8월19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봉오동 전투를 승리를 이끌고 영면한 지 78년 만에 고국 땅에 안장된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이 8월19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봉오동 전투를 승리를 이끌고 영면한 지 78년 만에 고국 땅에 안장된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창원시

◇ 창원시,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콘텐츠 산업 육성 협약 체결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5일 창원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 경남에너지㈜, ㈜부즈씨앤씨와 ‘창원시 콘텐츠 산업 발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 신진국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장,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 이상석 ㈜부즈씨앤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창원시가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협약을 통해 콘텐츠 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과 융복합 콘텐츠 산업 일자리 창출, 콘텐츠 산업 역량강화 사업 추진 시 인적·물적 교류, 지역 창작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제반 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이로써 유기적 업무체계가 구축돼 제조업과 신성장 산업이 융합된 지역 기반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콘텐츠 산업을 적극 개발·육성해 청년들에게는 일자리 제공과 기회 마련 등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문화산업 발전이 지역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유흥가 ‘상남동’ 불법영업 자정 활동 나서…자율정화위원회 구성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5일 상남동 일부 유흥업소의 불법영업 행위 근절을 위해 ‘상남동 자율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관·경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자율점검반은 상남동 유흥업소 영업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불법영업 내부 신고를 활용해 유흥 밀집 지역 위주로 순회하면서 불법영업 행위 근절을 집중 계도한다. 특히 호객꾼을 이용해 폐문으로 위장한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계도 활동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 이행을 홍보한다. 위반업소 발견 시 즉시 창원시에 통보한다. 

또 창원시는 창원중부경찰서와 호객행위를 상시 점검하기 위해 상남동 일원에 방범용 CCTV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청·경찰이 합동으로 기획 단속하는 등 불법영업 근절에 나설 방침이다. 
 
이성림 보건위생과장은 “불법 영업행위 근절을 위해서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라며 “집합 금지 업소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도 함께 처분을 받는 만큼 시민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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