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공군 ‘블랙이글스’, 경남 함양 상림 하늘에 뜬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9.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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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푸드뱅크·마켓 운영실태 현장점검 …기부식품 관리
경남도, 하반기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주민대학 개강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개막 축하 비행으로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엑스포 개막일인 오는 10일 함양 상림공원 상공에서 오후 4시45분부터 5시15분까지 개막 축하 비행을 펼친다.

블랙이글스는 이에 앞서 오는 7일 오전 10시10분부터 30분간, 오후 3시20분부터 40분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 상공에서 사전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전 비행은 고공비행으로 지형을 익히는 훈련이고, 오후 비행은 저공비행으로 실제 에어쇼와 같이 예행 연습한다. 기상 관계로 7일 사전훈련이 불가능할 경우 8일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일정이 변경돼 진행된다.

조직위원회는 전투기의 저공비행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가축사육 농가에 소음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개최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비행 지역이 주거지역이고 주변에 가축사육 농가들도 있어서 비행 소음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행사장 최소 직경 10km 내 소음 발생이 예상되므로 함양 전 지역에서 소음피해 대비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에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비행 모습 ©경남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비행 모습 ©경남도

◇ 경남도, 푸드뱅크·마켓 운영실태 현장점검 …기부식품 관리

경남도는 푸드뱅크·마켓 등의 기부식품 관리·운영 실태를 현장 점검한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6일부터 경남지역 경상남도는 9월 6일부터 도내 푸드뱅크 20곳과 푸드마켓 4곳을 대상으로 기부식품의 관리·운영실태 전반을 점검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이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기부식품 수요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자연스레 한정된 기부식품 배분의 적절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집단식중독이 발생하면서 기부식품에 대한 안전성 또한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기부식품이 긴급돌봄대상자에게 적절하게 배분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식중독과 식품사고 방지를 위해 기부식품 관리·이용자에 대한 식중독 예방 위생교육 실시 여부와 보관·저장시설 위생 상태도 확인할 계획이다.

기업이나 도민에게 기부받은 식품은 푸드뱅크나 푸드마켓 2가지 형태로 수요자에게 전달된다. 푸드뱅크는 읍면동 주민센터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긴급돌봄대상자 등에게 푸드뱅크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에 반해 푸드마켓은 회원으로 등록된 대상자가 쿠폰을 받아 직접 푸드마켓으로 가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경남도는 지난 6월까지 471개 후원기업과 개인을 통해 총 1만6000여 건의 후원을 받아 6만8000여 명에게 28억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먹거리 기본권은 도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푸드뱅크·마켓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독거노인과 재가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도민에게 기부식품이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하반기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주민대학 개강

경상남도는 2021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인 남해 조도·호도와 통영 두미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대학을 개강한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남해 조도 어촌체험센터에서 오는 6~7일, 통영 북구 마을회관에서 내달 18~19일에 주민대학을 진행할 계획이다. 섬 주민대학은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시행되는 3년 동안 총 6학기제로 운영되며, 올해 1월 상반기 주민대학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경남도는 경남 남해, 통영, 전남 고흥 사무장을 강사로 초청해 주민주도 마을 만들기를 설명한다. 또 성공사례를 소개해 주민들의 시야를 확대하고, 사업의 이해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선정 2014년 농촌체험관광 1등급 마을인 강미라 남해 두모 마을 사무장은 두모 마을의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운영 방법을 설명한다. 위관옥 통영 세포마을 사무장은 2014년 농촌현장포럼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변화한 세포마을을 소개한다.

경남도는 공모를 통해 2021년 살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호도에 주민주도 마을 만들기를 추진 중이다.

이두용 경남도 섬어촌발전과장은 “주민대학을 통해 주민들이 다양한 마을 만들기 성공사례를 배워 주도적으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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