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경남도, 대리운전자 보험료 지원…사회안전망 강화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9.07 10: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함께하는 함양산삼시니어모델 선발대회
경남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만년 하위 탈피…‘다’등급 달성

경남도는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이달 말부터 ‘대리운전자 손해배상보험료지원’ 2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소득 감소에도 손해배상보험 중복가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운전기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남지역에 주소를 두고 6개월 전부터 대리운전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다.

경남도는 1인 1개 보험에 보험료의 50%(월 최대 5만원)를 최대 6개월분 지원한다. 9월 중 2차 지원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며,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지원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는 오는 27일부터 10월15일까지 전자메일(kms@gnepa.or.kr)이나 우편,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신청 자격 요건을 심사해 지원대상을 선정한 후 지원금을 분기별 익월 말까지 현금 지급(계좌이체)한다. 현재 경남지역에는 2071명이 대리운전 보험에 가입 중인데,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는 1차 지원 사업(1~6월분 보험료 지원)으로 1~3월분 보험료 1억2600만원, 4~6월분 보험료 1억2200만원을 지급했다. 1차 지원 사업 접수 인원은 창원 43%, 김해 16%, 진주 11% 순으로 많았다.

김재원 경남도 노동정책과장은 “대리운전기사 손해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리운전 콜 횟수의 급감으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운전기사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동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지원”이라며 “대리운전기사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양산삼시니어모델 선발대회 포스터 ©경남도
함양산삼시니어모델 선발대회 포스터 ©경남도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함께하는 함양산삼시니어모델 선발대회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14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함양산삼시니어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 선발대회는 총상금 400만원이 걸린 대회다. 엑스포 조직위는 서류 면접을 통해 50명의 예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이어 13일 예선에서 30명을 선발한 후 14일 본선에서 10명의 최종 진출자가 영예의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또 엑스포 조직위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주한대사 부인들의 아주 특별한 한복 패션쇼도 본선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선발대회는 산삼과 항노화를 주제로 열리는 엑스포의 취지와도 부합한다는 평이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개최된다.

김종순 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은 “이번 모델 선발대회는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여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선발대회를 통해 시니어들의 적극적인 문화 활동이 항노화를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 경남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만년 하위 탈피…‘다’등급 달성

경남도 산하 지방공기업인 경남개발공사는 2021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다’등급을 받았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라’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한 단계 상승한 ‘다’등급을 달성했다. 앞서 2018~2019년 2년 연속으로 최하등급인 ‘마’등급을 받은 후 해마다 등급이 오른 것이다. 

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계약해제 등 대외적 악재 속에서 매출액과 매각 실적이 꾸준히 증가한 게 호평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사업장 무재해와 코로나 감염병 발생 ‘ZERO’ 달성 등이 이번 등급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청렴·윤리 전담부서를 통한 투명경영 실천과 청년 의무 고용 비율달성 등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거북이집(청년주거복지)과 두레하우스(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했는데, 이런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익년도 실적에 대해 272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과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등 총 3개 분야에 대한 성과를 점검한다. 그 결과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부터 ‘마’등급까지 5등급을 나눠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악재가 장기화된 상황에서도 공사 임직원 모두가 합심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번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경남도민 에게 인정받고 신뢰받는 진정한 경남도민의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