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이달 29일까지 2021년 하반기 장학생 모집
부산 기장군 백악기 퇴적층에서 공룡발자국이 확인됐다. 한반도 공룡시대의 후반부 지층인 유천층군 퇴적층에서 처음 확인돼 이목이 쏠린다.
기장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평소공원 일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기초학술조사 용역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기장군은 이번 용역을 부경대학교산학협력단에 의뢰하며 추진했다. 그 결과 기초학술조사에서 특이성과 희귀성이 매우 높은 지질과 화석 기록들이 신평리 해안의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 공간적으로 압축돼 나타났다. 또 용각류와 조각류, 수각류 등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백악기 퇴적층에서 확인됐다. 이 밖에 공룡뼈 화석과 새발자국 화석, 특이 형태의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 등도 포착됐다.
방산충화석을 함유한 쳐어트 자갈의 산출도 확인됐다. 쳐어트 자갈은 역암층에서 중생대 백악기에 한국과 일본이 육지로 연결돼 있었음을 가리킨다. 이는 특이성과 희귀성이 매우 높다. 또 한반도 공룡시대인 백악기 당시 동아시아 지역의 고지리와 지형 특성을 야외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매우 유용한 기록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기장군 내 공룡시대 지층 전반에 대한 종합학술조사를 실시해 기장군 지역의 자연유산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기장군, 정관 에듀파크 조성사업 박차
기장군이 정관 에듀파크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쉴자로 프로젝트 핵심사업의 일환이다.
6일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군은 최근 정관 에듀파크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아이엔지 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 당선됐다. 당선작은 지형을 고려한 입체적 건축물 배치 등 리듬감을 나타내는 입면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장군은 이달 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에 들어간다. 이어 오는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순으로 신속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정관읍 주민들의 교육·문화 시설조성에 대한 숙원을 해결하고, 명품신도시의 교육·문화·휴식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기장군, 이달 29일까지 2021년 하반기 장학생 모집
기장군이 오는 29일까지 2021년 하반기 장학생 선발을 위한 신청을 접수한다.
6일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군은 접수 마감 후 오는 11월 심사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이어 12월 초 장학생을 최종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은 대학생인 경우 성적우수와 복지, 다자녀, 특기 등의 분야로 선별한다. 대상으로 선발되면 자비 납부 등록금 범위내 1인당 최대 200만원이 지원된다. 초·중·고등학생인 경우 특기장학금 분야에서 1인당 50만원이 지원된다.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대학생을 비롯한 관내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