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눈 건강 해치는 습관 3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1.10.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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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비비는 습관이 각막 뒤틀림 초래할 가능성…눈꺼풀 탄력 떨어뜨려 노안 부추기기도
ⓒ픽사베이
ⓒ픽사베이

기상 직후부터 다시 잠드는 순간까지 쉴새 없이 일하는 눈. 사람은 오감 중 시각으로 가장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만큼, 눈 건강은 우리의 건강과 삶의 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모티터 가까이서 보기’ 등 눈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행동들은 피할 수 있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눈 건강을 해치는 습관들도 여럿 있다. 다수의 눈 관련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나쁜 습관 3가지를 알아보자.

 

▲ 운동을 게을리 한다

우리 건강 전반에 고루 악영향을 끼치는 습관인 운동 부족. 꾸준하게 운동하면 당뇨나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을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는데 운동 부족 때문에 해당 질환들이 발병하거나 악화되면 눈 건강에도 일정 정도의 악영향이 가해질 수 있다.

예컨대 당뇨는 망막의 혈관에까지 악영향을 끼침으로써 당뇨병성 망막증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당뇨에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이 동반될 경우 이같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선글라스를 멀리한다

선글라스를 여름철 해변가에 놀러갈 때나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눈의 건강을 지키려면 계절과 상관없이 햇볕 노출량이 많을 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운전으로 눈이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직업군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미국안과학회에 따르면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차단하면 백내장이나 시력감퇴, 눈 종양 등의 발생 위험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 눈을 자주 비빈다

피곤하거나 잠이 쏟아질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눈을 비비는 행위의 경우 당장 눈에 문제를 일으키진 않으나 장기화될 경우 각막의 모양이 변하는 ‘각막 뒤틀림’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자주 눈을 비비는 습관은 상대적으로 조직이 연약한 눈꺼풀의 탄력을 감소시킴으로써 눈꺼풀이 처진 노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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