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부산시, 민관 협력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공감대 형성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10.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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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제주 한경풍력단지 본뜬 메타버스 맵 구현
BNK금융그룹, MZ세대 직원 중심 미래혁신유닛 발족
부산항만공사, 창업 아이디어 발굴 해커톤 폐막
7일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시청에서 자문단 제1차 회의를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부산시가 민관 협력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시도민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이날 시청에서 자문단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부산시는 특별지자체 설치를 위한 주요 과제 자문을 위해 이날 회의를 마련했다. 

회의는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와 특별지자체 추진상황 보고, 부울경 메가시티에 관한 자문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회의에서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시도민의 이해 부족을 지적했다. 또 시도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적인 홍보방안을 수립할 것도 제안했다.

자문단은 지난 8월부터 부울경 3개 시도에서 추천받은 대학교수와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 총 3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특별지자체 설치 자문과 시도민 공감대 형성, 정책 제안 등 역할을 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생활과 경제, 행정문화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워킹그룹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분과위원회는 특별지자체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과제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한다. 이를 통해 특별지자체 기본계획에 반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우수 정책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민관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특별지자체 설치과정에 부울경 시도민의 다양한 의견과 행정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도 한경풍력단지를 본뜬 KOSPO 재생에너지테마맵ⓒ한국남부발전

◇ 한국남부발전, 제주 한경풍력단지 본뜬 메타버스 맵 구현

제주도 한경풍력단지를 본뜬 메타버스 맵이 구현됐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제주도 한경풍력단지를 본뜬 'KOSPO 재생에너지테마맵'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풍력과 태양광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의 이해 폭 향상을 위해 맵을 기획했다. 맵 전체 이미지는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이는 관광자원으로 지역주민에 사랑을 받는 제주 한경풍력단지에서 따온 것이다.

이용자들은 자동차를 타고 한경풍력단지 해안도로를 달려볼 수 있다. 곳곳에 설치된 표지판들은 한경풍력단지와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풍력타워 오르기와 포토존 등은 놀이와 기록에 익숙한 MZ세대에 맞춤홍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우 사장은 "단순 교육이나 회의체 운영을 넘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대국민 소통 콘텐츠 개발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는 공공기관의 숙제"라며 "남부발전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수용성을 높이고 탄소중립 정책의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소통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BNK금융그룹은 미래혁신유닛 40명을 선발하고 발대식을 열었다.ⓒBNK금융그룹

◇ BNK금융그룹, MZ세대 직원 중심 미래혁신유닛 발족

BNK금융그룹은 7일 그룹의 MZ세대 직원을 중심으로 미래혁신유닛(Unit) 40명을 선발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혁신유닛은 그룹 전체 계열사를 대상으로 공모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기존과 차별화 된 젊고 역동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또 미래 핵심고객의 성향과 트렌드 분석을 통한 맞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BNK만의 새로운 혁신 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먹거리 발굴과 디지털 트렌드에 맞춘 혁신 사례도 제시한다. 이 밖에 일하는 방식 혁신에도 앞장선다. 

김지완 회장은 "디지털 문화에 친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미래고객의 선점을 위해서는 익숙함을 뒤집는 혁신적인 사고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유닛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가 개최한 제3회 '항만공사 창업 아이디어 발굴 해커톤 대회에서 참가자가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부산항만공사

◇ 부산항만공사, 창업 아이디어 발굴 해커톤 성황리 폐막

부산항만공사는 4개 항만공사가 청년들의 해운 물류 창업 지원을 위해 개최한 제3회 항만공사 창업 아이디어 발굴 해커톤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다.

이번 해커톤은 최근 히든베이 호텔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7월부터 대학생과 일반인 등 총 32개 팀의 창업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어 서류 심사를 통해 8개 팀의 아이디어를 최종 본선에 올렸다. 이후 전문 심사위원과 유튜브 생중계로 참여하는 시민평가단의 점수 합산을 통해 수상을 결정했다.

바다쓰레기 업사이클 제품 개발을 발표한 컷더트레쉬팀이 대상의 영예와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금상은 신재생에너지 및 재사용 배터리 활용 Mobile K-AMP 아이디어를 제출한 Team ARK팀이 받았다. 은상은 LASTMILE팀의 드론 활용 딥러닝 기반 저가형 항만 콘크리트 검사 시스템이 받았다. 동상에는 We.MSH팀의 폐어구 활용 컨테이너씰이 선정됐다. 창업팀에는 4개 PA의 창업 지원금과 사무공간과 멘토링 등의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강준석 사장은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미래 항만ᐧ물류 산업을 이끌어가는 스타트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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