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부산시, 건축 인·허가 기간 ‘3개월’ 단축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10.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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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컨소시엄, 베트남 가스발전·LNG 터미널 사업 수주
한국마사회 부경본부, 13일부터 재활승마 강습생 모집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건축 인·허가 기간을 3개월 단축한다. 건축주들의 행정불편과 시간·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건축물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 제도를 개선한다. 이에 따라 기존 4~5개월이 소요됐던 건축 인허가 기간이 1~2개월로 단축된다.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 제도는 지하를 안전하게 개발하고 지하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됐다. 10m 이상 지하굴착을 수반하는 건축공사 등은 사업 인·허가 전까지 건축주가 작성한 지하안전영향평가서를 국토부와 협의하도록 규정돼 있다.

현재 협의기관의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협의 물량이 적체돼 있는 실정이다. 또 사무 위임·위탁 기관인 부산국토청과 한국시설안전공단 등을 거치는 복잡한 절차로 결과 회신까지 약 4~5개월 걸리고 있다. 

대부분의 건축 예정 부지에는 기존 건축물이 존재해 정확한 지질조사가 어려운 탓에 개략설계 수준의 지하안전영향평가서를 제출해 건축 인허가를 승인받고 있다. 기존 건축물 철거 후 지질조사를 다시 진행해 지하안전영향평가서를 보완해왔던 것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그동안 건축 현장에서 불편을 겪어왔던 문제들이 해소돼, 건설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 환화에너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이 베트남 가스발전과 LNG 터미널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남부발전

◇코리아 컨소시엄, 베트남 가스발전·LNG 터미널 사업 수주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 한화에너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이 베트남 가스발전과 LNG 터미널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코리아 컨소시엄이 최근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1.5GW 규모 Hai Lang LNG 발전사업 투자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Hai Lang 사업은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 및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약 2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평균 1조 원 이상의 매출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한국남부발전은 내다봤다. 또 국산 기자재의 동반 진출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기대된다.

코리아 컨소시엄은 작년 6월부터 T&T그룹과 함께 총 4.5GW 규모의 사업을 베트남 정부에 제안했다. 이어 올해 2월 베트남 전력개발계획 추가 등재에 성공했다. 현재 베트남은 산업 부문의 급속한 성장으로 향후 연간 6∼10%의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에너지 수요의 증가에 따라 향후 많은 사업 참여기회가 있는 또 다른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 성과를 계기로 아시아 신규 거점 확보 및 사업 다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년 1차 재활승마 프로그램ⓒ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2021년 1차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 한국마사회 부경본부, 13일부터 재활승마 강습생 모집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2021년 2차 재활승마 강습생 6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청 희망자는 강습신청서와 서약서, 개인정보이용동의서, 장애인등록증 사본, 의사소견서 사본 각 1부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강습대상자 확정 공지는 24일 한국마사회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강습은 30일부터 12월5일까지 주 1회, 총 6회차로 진행된다. 강습반은 2인 1반으로 운영되며, 1인 1두의 말이 배정된다. 강습생들은 승마를 활용한 말 교감과 신체 운동 프로그램을 수강한다.

재활승마는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2011년부터 매년 운영해오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재활승마를 통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2021년 1차 재활승마 강습은 지난 3월부터 운영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강습 공백이 있었지만, 지난 9일부터 재개됐다. 

한국마사회 부경본부 관계자는 "승마는 신체적으로도 유익하고, 말과 교감하는 과정이 정서적으로 굉장히 좋다"며 "재활승마를 한번 접해보신 분들은 계속해서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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