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권영진 시장, 대구·경북통합 추진 전략 제시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1.10.15 10: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대구시 호국보훈대상 수상자 선정
이 에스더 계명대 교수, 한국저작권위원 위촉
대구기업, 카자흐·우즈벡 화상 수출상담서 10만 달러 계약
권영진 대구시장이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 및 초광역 협력 추진 전략 보고회'에서 대구·경북 통합 추진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 및 초광역 협력 추진 전략 보고회'에서 대구·경북 통합 추진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14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 및 초광역 협력 추진 전략 보고회'에서 대구·경북 통합 추진 전략 등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권 시장은 "지금 대구와 경북은 수도권 블랙홀에 대응하고, 광역화된 세계 도시들과 경쟁해야 하는 두 개의 생존경쟁을 치르고 있다"며 통합 논의 배경을 밝혔다.

권 시장은 '2040년 글로벌 경제권' '통합 대구·경북'을 비전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로봇을 비롯한 미래 차와 바이오·메디컬산업을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산·학·연·정을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영일만신항으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글로벌 허브를 조성해 동남부권 경제 물류 중심지로서 내륙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은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시·도민 주도의 상향식 의견수렴의 결과"라면서 "오늘 논의된 정책제언이 대선공약으로 반영돼 권역별 초광역협력이 초광역 행정경제공동체 출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광역협력이란 교통 및 기후 변화와 같은 초광역적 행정수요를 단일 행정구역을 넘어 대응함으로써 각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정부는 새로운 국가 균형발전 전략인 '초광역권(메가시티)'의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그 방안으로 메가시티 내 1시간 생활권 조성,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기준 2배 상향과 투자효과 큰 500억 미만 초광역협력사업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면제한다. 두 개 이상 지방자치단체가 연합하는 '특별지자체'의 요구가 있을 때는 국가 사무도 이관한다.

◇ 제1회 대구시 호국보훈대상 수상자 선정

제1회 대구시 호국보훈대상 수상자 (왼쪽부터) 독립부문 장병하, 호국 부문 변영도, 단체부문 DGB금융지주 ⓒ대구시 제공
제1회 대구시 호국보훈대상 수상자 (왼쪽부터) 독립부문 장병하, 호국 부문 변영도, 단체부문 DGB금융지주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제1회 대구시 호국보훈대상 수상자로 독립부문 장병하, 호국 부문 변영도, 단체부문 DGB금융지주를 각각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생존 애국지사인 장병하(94, 달서구)씨는 일제강점기 대한독립회복연구단을 구성해 일제 후방을 교란시키려는 거사를 추진하다 옥고를 치른 점 등을 평가 받았다. 그는 광복 후 평생 교직에서 역사교육과 함께 초대 광복회 이사로 있으며 광복회 월보제작과 광복회관 신축에 앞장서는 등 대구독립운동사 발전에 기여했다.

변영도(90, 달서구)씨는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란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인 금화지구 저격능선탈환작전에 참여해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공을 세워 화랑무공훈장을 수훈받은 참전용사다. 특히 전쟁기념관과 국방부 사료를 수집해 전후세대 국가관 확립과 안보의식 고취에 도움이 되는 화보를 발간하는 등 활동을 인정받았다.

DGB금융지주는 계열사를 통한 보훈가족 전용창구 운영, 취약계층 보훈가족을 위한 물품전달 등 보훈가족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1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이 에스더 계명대 교수, 한국저작권위원 위촉

이 에스더 계명대 교수 ⓒ계명대학교 제공
이 에스더 계명대 교수 ⓒ계명대학교 제공

계명대학교는 본교 이 에스더 뮤직프로덕션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오는 2024년 9월19일까지 한국저작권위원으로 저작권 분쟁의 조정과 저작권위탁관리업자의 수수료·사용료 요율 심의, 저작물 이용 질서 확립 및 저작물의 공정 이용을 위한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 교수는 지난 2000년 미국 TSOAC 뮤직테크놀로지 사운드디자인 감독상 수상과 2010년 한국음악교육공학회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또 KBS 3D 애니메이션 사운드 디자인과 사운드 슈퍼바이징, 제8회 EBS 고운노래 발표회 사운드 레코딩, 대한민국 창작 게임·모바일 사운드 디자인 등 실용음악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문화융합예술치료협회 회장,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2015~2017),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컨설팅·이행점검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 외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위원은 강명수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구본진 법무법인 로플렉스 변호사, 김환수 법무법인 백송 변호사,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신지혜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다.
 
◇ 대구기업, 카자흐·우즈벡 화상 수출상담서 10만 달러 계약

2021 DGFEZ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화상 수출상담회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2021 DGFEZ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화상 수출상담회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기업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과의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이뤄내면서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2~13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열린 '2021 DGFEZ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DGFEZ) 입주 9개 기업이 1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성과를 이뤄냈다고 15일 밝혔다.

이 외에도 이들 기업은 134만 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중앙아시아 최대 구매력을 가진 2개국에서 이끌어 내면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참가 기업 중 응용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세중아이에스의 스마트 수질 개선 시스템은 우즈베키스탄 바이어와 9만3000달러 수준의 계약을 이뤄냈다. 앞으로 MOU 등 현지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도 지속키로 했다. 나염직물 등 섬유제품 제조업체인 ㈜젠텍스와 편조원단 제조업체인 ㈜씨엠에이글로벌은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각각 6000달러, 1000달러 현장 샘플 계약과 함께 추가 계약에 대한 협의도 지속키로 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참가 기업의 샘플 현지 발송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 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