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 농산업인력지원센터, 농촌 ‘일손 부족’ 해결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1.10.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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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희망 2021 이웃사랑 유공 최우수 기관 선정
가을꽃 향기로 물든 밀양강 둔치

지난 2016년 개소한 밀양시 농산업인력지원센터가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공급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밀양시에 따르면, 농산업인력지원센터는 농산업 분야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를 연계한다. 교통비·보험료 등 편의와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현재까지 692 농가와 구직자 2092명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3만3102건의 일자리를 연계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밀양시는 2021년 지원센터에 총사업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상반기에는 딸기·깻잎·고추·당근 등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연계했으며, 10월부터 단감·사과 수확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주민들의 일자리 참여도 확대하고 있다. 귀농을 꿈꾸거나 농사일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필요 인력과 일정, 임금 및 작업 내용 등을 작업일 일주일 전에 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 농산업인력지원센터가 농작업 적기 이행 및 농가 경영의 부담을 완화해 지역의 농업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밀양시, 희망 2021 이웃사랑 유공 최우수 기관 선정

경남 밀양시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1 이웃사랑 유공’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15일 밀양시에 따르면, 희망 2021 이웃사랑 유공 표창 행사는 연간 1인당 모금액과 최근 3년간 평균 모금액 대비 증가율 등을 평가해 최우수 시·군을 선정한다. 올해는 밀양시가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 복지발전에 이바지한 바를 인정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삼랑진 중·고교 봉사동아리 ‘은행나무’와 시민 전종명 님도 민간 부분 표창을 받았다.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 복지발전을 위해 애쓴 밀양시와 오늘 시상식에 참여해 표창을 받으신 기부자님들께 정말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밀양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여 기부라는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해 나갈 수 있었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 덕분에 밀양시가 최우수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더욱더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을꽃 향기로 물든 밀양강 둔치

경남 밀양시는 삼문동 소재의 밀양강 둔치에 코스모스와 분홍 가우라 등 가을꽃이 만개했다고 15일 전했다.

밀양시는 지난 8월4일 파종을 시작해 관수 작업과 풀매기 작업 등을 거쳐 현재의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여름에 피고 지면서 남은 해바라기 씨앗들도 개화해 분홍빛 가우라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얗게 만개한 구절초 단지에는 사진작가와 관광객들로 붐볐다.

밀양시는 올해부터 구절초 단지 길에 야자 매트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편하게 꽃을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시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과 주민들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도록 꽃 단지를 조성해 밀양강 둔치를 힐링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밀양강 둔치에 활짝 핀 꽃 전경 ⓒ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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