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지지 선언한 최재형…“확실한 정권교체 위한 가치동맹”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10.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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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확장성 중요한 본선서 통합 이룰 수 있는 후보…게임체인저 될 것”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와 경선 예비후보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홍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 기자회견' 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와 경선 예비후보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홍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 기자회견' 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022년 대선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손을 잡고 적극 지지할 것을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BNB타워 홍준표 캠프에서 진행된 영입 행사에 참석해 홍 의원과 공동발표문을 내고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한 '정치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약속했다.

최 전 원장은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 앞에 가장 중요한 본선경쟁력은 다름 아닌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며 "2030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 그리고 야당불모지역을 포함한 전국적 확장성을 가진 홍준표 후보의 경쟁력은 확실한 정권교체를 향한 수권야당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은 "부패하고 무능한 현 정권의 집권연장 야욕을 기필코 막아내고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가진 미래 세대를 양성하여 대한민국의 힘찬 내일을 열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본선 경쟁력은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2030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 야당 불모지를 포함한 전국적 확장성을 가진 홍 후보의 경쟁력은 정권교체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홍 의원을 지지한 이유에 대해 "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돼야 하는 것이 첫 번째 선결 조건"이라며 "(홍 의원은)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전 원장은 "(캠프에서) 어떤 직을 맡을 건 아니고 홍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홍 의원도 "최 전 원장의 이미지는 '미스터 클린'으로 우리나라 공직자의 표상"이라며 "최 전 원장이 오신 것이 경선의 '게임체인저'(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바꿔놓을 만한 사건)가 될 것"이라고 든든함을 표했다.

한편 탈원전 정책 감사와 관련해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에서 사퇴한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권에 도전했으나 '4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최 전 원장은 2차 예비경선 탈락 이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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