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 경로당,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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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강원도교육청,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부산도시공사,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우수기관 선정
경남 창원시의 한 경로당 모습 ©창원시
경남 창원시의 한 경로당 모습 ©창원시

부산지역 경로당이 여가와 문화를 누리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로당 커뮤니티 공간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로당 문화·여가 프로그램 다양화와 스마트 경로당 구축, 정보화 교육 추진, 경로당 시설현대화 등이 골자다.

부산시는 25개 시범경로당 선정 특화 프로그램 보급과 고용노동부 공모를 통한 ‘경로당 프로그램 지원단’을 운영한다. 또 인터넷·와이파이 등 정보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 스크린·화상카메라·PC 등도 설치한다. 이를 통해 경로당 스마트 환경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경로당 스마트폰 교육도 진행한다. 이 밖에 기존 경로당의 증축·리모델링을 통한 경로당 시설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들은 경로당 시설을 개보수하는 행복 커뮤니티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어르신들에게 여가와 문화 활동을 제공하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로당은 부산시 전체 노인여가복지시설 2533곳 중 2338곳으로 전체 대비 92.3%를 차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사회가 초고령사회가 되고,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복지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복지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의 특성에 맞는 경로당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당 활성화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교육청-강원도교육청,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부산교육청이 강원도교육청과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25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교육청과 강원도교육청은 26일 오전 강원도교육청 남북교류사무소에서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는 지난 4월 동해북부선 최북단 역인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체험학습장을 개장한 것을 계기로 체결되는 협약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등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생 교류와 평화·통일교육 인프라 공유, 남북교육교류협력 사업 협력 체계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특히 ‘2022년 부산-강원 평화·통일 학생교류 프로그램인 유라시아 철도 평화탐방단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한반도평화 염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양 지역의 평화·통일체험 인프라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강원도교육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평화·통일 감수성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도시공사,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우수기관 선정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은 연간 물품과 용역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해야 한다. 지난 2008년 제정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적용 대상기관 중 우선구매 확대 기여도에 따라 우선구매 비율 또는 구매금액이 상위인 곳을 선정한다. 

박준우 사장직무대행은 ”중증장애인의 재활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기여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이며,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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