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머스크도 돈벼락
  • 박세진 디지털팀 기자 (ordinary_psj@naver.com)
  • 승인 2021.10.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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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재산도 298조원까지 치솟아
‘허츠’ 테슬라 전기차 10만 대 주문 계획 발표 호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9일 워싱턴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각) 테슬라 주가는 미국 뉴옥 증시에서 전날보다 전날보다 12.66% 오른 1024.86달러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도 1조100억 달러(1183조원)까지 상승했다.

테슬라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 재산도 11.4%가 늘어 2558억 달러(298조원)까지 치솟았다. 그는 테슬라의 주식 23%를 보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월급 대신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성과급)를 받고 있다. 그는 2018년 보상 패키지에 따라 추가로 500억 달러를 챙길 전망이다.  

현재 시총 1조 달러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만 보유한 대기록으로, 자동차 업종에서는 테슬라가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시장가치 1조 달러 회사들로 구성된 엘리트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전기차 10만 대를 주문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급등했다. 허츠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10만 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P통신은 허츠가 총 구매액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모델 3'의 기본값이 4만 달러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총 구매액이 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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