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억새풍경 장관인 창녕 화왕산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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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제2회 보육정책위원회 개최…남지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재위탁 결정
창녕군 대합면, 익명의 기부천사 등장

경남 창녕군은 화왕산의 억새 물결이 장관이라고 26일 밝혔다.

창녕군의 진산인 화왕산은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계곡, 가을에는 은빛 억새 물결,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산이다. 정상부에는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의 의병 활동 본거지인 사적 제64호 화왕산성이 있다.

화왕산은 현재 가을을 맞아 단풍이 물들고 있으며, 정상에는 18.5ha의 면적에 은빛 억새 물결이 절정이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화왕산은 등산로가 잘 정비돼 탐방객들이 쾌적하게 억새를 감상하며 등산할 수 있다.

창녕군은 화왕산의 관광 명소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억새복원사업과 등산로 정비를 시행 중이다. 또 2023년을 목표로 화왕산 일대에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창녕군은 억새복원을 위해 매년 아카시아·산딸기나무·덩굴류 등을 제거하고, 억새를 이식해 90%의 복원율을 달성했다. 이 덕분에 2022년 산림청 생태복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도 지원받는다.

한정우 군수는 “그동안 억새복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억새 생육 상황이 아주 좋다. 지속적인 관리로 생태계를 복원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화왕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에서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왕산 억새 생육상황 점검 현장 ⓒ창녕군

◇ 창녕군, 제2회 보육정책위원회 개최…남지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재위탁 결정

경남 창녕군은 26일 군청 군정 회의실에서 보육정책위원 9명이 참석해 제2회 창녕군 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국공립 남지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재위탁 건과 열린어린이집 선정 안건으로 심의·의결했다. 국공립 남지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내년 1월31일 위탁 기간이 만료된다. 위원회는 운영실적 및 최초 위탁계약 이행 정도, 원장의 전문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재위탁 여부를 평가했다. 그 결과 재위탁을 결정하면서 2022년 2월1일부터 2027년 1월31일까지 5년간 재위탁 운영한다. 

보육정책위원회는 열린어린이집으로 신청한 8개소에 대해서도 개방성·참여성·지속가능성 등 5가지 기준으로 심사했다. 심사 결과 신규선정 2개소, 재선정 6개소를 최종 결정했다. 열린어린이집은 시설개방을 통해 부모 참여를 확대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수요자 중심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정우 군수는 “영유아·부모·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창녕을 만들겠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보육정책위원회와 함께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창녕군 대합면, 익명의 기부천사 등장

경남 창녕군 대합면은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매달 성금 2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창녕군 대합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계급여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계층 10가구에 각 20만원을 매달 전달할 예정이다.

이성봉 대합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해주시기로 한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 추운 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훈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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