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인재중심 도시’ 대전환 선언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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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블룸버그 '글로벌 혁신도시' 우승 도전
자유에 대한 갈망 그 '특별한 순간'…'1989 벨벳혁명-철의 장막 붕괴' 사진전 열려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 사업 본격 시동
대구시청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시청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시가 인재 중심의 도시 대전환을 선언했다.

대구시는 26일 엑스코에서 ‘미래인재도시 대구’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선언했다. 지역사회 각 대표들이 참여한 비전 선포식에서 대구시는 인적혁신역량 강화와 지역경제역량 제고, 창조혁신환경 조성, 지속발전기반 확충 4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5년 간 미래사회 주도 혁신인재 3만 명 양성과 미래산업 일자리 5만 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권영진 시장은 “수도권 쏠림으로 심화되고 있는 구조적 악순환을 극복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하기 위해인재 기반의 지역발전 전략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대전환을 선언하게 됐다”면서 “이는 대구는 사람을 키우고, 인재는 대구의 미래를 키우는 선순환의 지역발전 구조를 만드는 인재 중심의 대전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도시 대구의 명성과 미래산업분야 테스트베드 역량을 토대로 대구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인재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시, 블룸버그 글로벌 혁신도시 우승 도전

대구시가 글로벌 혁신도시를 선정하는 블룸버그 재단 주최 ‘2021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 최종 우승도시에 도전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글로벌 혁신도시를 선정하는 블룸버그 재단 주최 ‘2021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 최종 우승도시에 도전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글로벌 혁신도시를 선정하는 블룸버그 재단 주최 ‘2021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우승도시 선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종 15개 우승도시 선정에서 대구는 현재 미국 볼티모어·프랑스 파리·영국 런던·스페인 빌바오·네덜란드 로테르담·터키 이스탄불·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세계 유명 도시들과 경쟁 중이다.

대구시는 전 세계 99개국 631개 도시와 경쟁한 끝에 지난 6월 50개 우승후보도시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시민중심 공간허가 플랫폼을 제안해 오는 12월 최종 우승도시에 도전한다.

프로젝트명은 도시를 허락하라(Re-Permissioning the City)다. 코로나19 이후 떨어진 도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 공유공간 사용을 원스탑·원루프(one stop & one loop)로 처리하는 리퍼미션 플랫폼을 만들어 시민 실험과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 스스로 결정하고 만들어가는 ‘DIY Urbanism’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 골자다.

우승후보도시 선정 후 대구시는 현재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 지원으로 아이디어를 다듬고 이해관계자들과 워크숍, 인터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런던은 코로나19 취약 노숙자 문제, 파리는 기후변화, 뉴올리언스는 흑인 커뮤니티와의 관계 개선, 이스탄불은 빈곤층 세금 납부 문제 등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 재단은 최종 15개 우승도시에 100만 달러와 3년 간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는 블룸버그 재단이 도시 변화를 불러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전 세계 총 1691개 도시가 신청했다.

 

◇ '자유에 대한 갈망 그 '특별한 순간'"…'1989 벨벳혁명-철의 장막 붕괴' 사진전 열려

야로슬라프 쿠체라 (Jaros lav Ku Kučera)작. 학생을 대상으로 경찰이 잔혹하게 탄압한 바로 그 장소에서 한달 후 진행된 추모식. 1989년 12월 17일 프라하 나로드니 트르지다. ⓒ계명대 제공
야로슬라프 쿠체라 (Jaros lav Ku Kučera)작. 학생을 대상으로 경찰이 잔혹하게 탄압한 바로 그 장소에서 한달 후 진행된 추모식. 1989년 12월 17일 프라하 나로드니 트르지다. ⓒ계명대 제공

2019년 서울에서 열려 큰 방향을 불러 일으킨 '1989 벨벳혁명-철의 장막 붕괴' 사진전이 대구와 경북에서 잇따라 열린다.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산하 한국-체코협회가 공동 기획한 이번 사진전은 대구교육박물관에서 10월26일~11월7일, 경북도청에서 11월12~21일 각각 열린다. 전시에서 체코 프라하 성의 대형 전시에서 발췌한 일부 사진 등 크리스 니덴탈(Chris Nidenthal) 등 26명 작가의 작품 71점이 공개된다.

프라하 성 대변인은 “어떤말과 설명도 필요 없는, 진정으로 '특별한 순간'들을 선별한 것이다. 전시된 사진들은 특유의 분위기, 열망, 희망, 결의,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을 정확하게 반영한다. 안팎으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보여주는 화면”이라고 표현했다.

이 전시는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 지 30주년을 맞아 앞서 2019년 비셰그라드 4개국인 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헝가리 주한 공관 주최로 서울에서 열려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비셰그라드 4개국과 불가리아·루마니아·독일 최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들 작품들은 40년 이상 세계를 분단했던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중부 유럽에 큰 전환점이 됐던 1989년의 사건들을 광범위하게 증언한다.

구스타프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는 “이 사진들은 한국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들의 30년 전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과거 역사로 멀어져 가는 냉전이 이곳 한반도에서는 여전히 분단이라는 형태로 잔존하고 있다. 2년 전 서울에서와 마찬가지로 대구·경북에서도 분단이 극복되리라는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 사업 본격 시동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 부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 부스 ⓒ영진전문대 제공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에 선정된 영진전문대학교가 인공지능분야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26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은 매년 10억여 원씩 6년 간 총 60여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인공지능분야 인재양성과 8개 컨소시엄 대학 간 협력 등 사업을 펼친다.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 대학 사업의 하나인 인공지능분야에 선정된 영진전문대는 현재 1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컴퓨터정보계열 주관으로 첨단 강의실·실습기자재 구축, 인공지능 관련 교과과정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6년 간 공통교과목으로 컴퓨터정보계열 학생 600명을 교육해 배출한다. 컴퓨터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교육과 대학 간 교육과정 공유, 산학협력 등도 추진한다.

 

◇ 대구은행, 대구음식산업박람회서 경영 상담

DGB대구은행 수성동 디플렉스 별관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 수성동 디플렉스 별관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은 대구음식박람회에 참가하는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영상담을 진행한다;

26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8~31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9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경영상담을 진행한다. 센터는 4일 간 부스를 운영하며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활용 자금 조달 방안과 마케팅 자문, 상권분석 등을 상담한다.

지난 5월 문을 연 DGB대구은행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 계명문화대, 산학협력 엑스포서 대상 수상

산학협력 엑스포 대상 수상자들 ⓒ계명문화대학교 제공
산학협력 엑스포 대상 수상자들 ⓒ계명문화대학교 제공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18~24일 수원켄벤션센터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2021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팀프로젝트 경진대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학 LINC+지원센터는 온라인 부스를 통해 대학 교육과정과 협약기업, 현장 미러형 실습공간, 켑스톤 디자인 우성성과 등을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대행사로 열린 LINC+육성사업 캡스톤 디자인 팀프로젝트 경진대회에 참가한 ‘요푸요푸팀’은 ‘3D프린터를 활용한 푸딩 밀키트’를 기획해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이번 엑스포에는 전국 대학·기업·유관기관 등 산학협력 관련 기관 300여 곳이 참가했다.

팀 대표인 김태현 학생은 "3D프린터를 활용한 푸딩 밀키트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쉽고 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3D 프린터로 제작한 다양한 모양틀과 직접 만든 레시피와 푸딩 재료들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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