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쉬어라?…관절염에 관한 오해 3가지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1.10.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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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자주 마시면 퇴행성 관절염 발병 가능성 낮아져…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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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뼈가 접하는 부위인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관절염. 중년 이상 세대에선 흔한 질병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번 관절염이 발병하면 생활 반경이 크게 줄어들고 그로인해 활력까지 감소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또한 흔한 편에 속하는 질병인만큼, 관절염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들도 널리 퍼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관절염과 관련한 대표적 오해 3가지와 진실을 알아보자.

▲ 운동은 절대 하면 안된다?

한번 관절염이 발병하면 움직일때마다 크고작은 통증이 동반되므로 무조건 운동을 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관절을 쓰면 쓸수록 병세가 악화될거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믿음은 오해에 가깝다. 적절한 범위 내에서 운동하고 활동적으로 움직이면 관절 주변 근육이 강화돼 오히려 관절염의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관절염이 있다면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 후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을 짜서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 커피는 피해야 한다?

커피 섭취가 관절염의 일종인 통풍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통풍의 발달은 물론 관절염 관련 기타 증상까지 방지해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모든 건강 식품이 그렇듯 이러한 효과를 누리려면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를 통한 건강 효과를 누리려면 하루에 1~2잔 정도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 유제품을 먹으면 안된다?

우유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이 관절염 관련 통증을 악화시킨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건 절반의 진실에 가깝다. 지난 2014년에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유를 자주 섭취하는 여성들은 퇴행성 관절염에 걸릴 가능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유제품을 너무 자주, 많이 먹으면 체중의 증가로 이어져 관절염 관련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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