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속’ 확약하는 국힘 대선주자들…洪 “대통령되면 반드시 구속”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1.10.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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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李, 구치소 갈 날만 기다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국방·안보 대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국방·안보 대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구속을 연이어 언급하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27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 후보는 반드시 구속된다”며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국민이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기는 어려울 것”고 단언했다. 그는 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선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정을 파행으로 몰아넣는 편 가르기 정책 때문”이라며 “‘도둑이라도 우리 편이면 찍는다’는 진영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단호하게 목소리를 높이며 ‘품행제로’ ‘양아치’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의 청와대 회동을 두고선 “본관이 아닌 상춘재에서 비밀회동을 했다는 건 녹음을 안 남기기 위해서”라며 “서로의 비밀을 덮어주고 한사람(이 후보)은 자기가 집권하게 되면 (문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사후보장을 해주는 정도의 짬짜미가 있지 않았겠느냐”고 추측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6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이 후보는 구치소 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 유튜브 캡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전날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이 후보는 구치소 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를 겨냥해 “어릴 때부터 범죄 속에서 같이 컸다”며 “자기가 고생하고 풍파를 겪은 것처럼 코스프레 하느라 머리카락을 하얗게 염색한 것”이라는 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재명 캠프에서도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것”이라며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명예훼손이지만, 진실에 따른 명예훼손은 공익성이 목적이면 죄가 안 된다.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제가 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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