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김대중 정신 계승 국제행사, 전남서 개최
  • 정성환·박칠석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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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개막, 문 대통령 서신축사 “김 전 대통령 내신 평화의 길 이어져”
인권단체 “신안 염전노예‘ 재발 사건…경찰청이 직접 수사해야”
광주·전남·전북 3개 시도 ‘마한 복원과 세계화’ 대선 과제 건의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목포평화광장에서 열린 ‘2021 김대중 평화회의’ 전야제에서 김홍업 김대중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과 평화의 미소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목포평화광장에서 열린 ‘2021 김대중 평화회의’ 전야제에서 김홍업 김대중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과 평화의 미소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김대중 대통령의 숭고한 평화·민주·인권 정신을 계승하는 국제행사가 전남에서 열렸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민주·인권 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된 ‘2021 김대중평화회의’가 27일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렸다. 전남도와 김대중평화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28일까지 국제학술회의 등을 개최한다.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프란치스코 교황·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축하 메시지와 영상을 보내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신을 통해 “김 전 대통령께서 내셨던 길은 지금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평화의 길이 돼 계속해서 새로운 길로 이어져 ‘김대중평화회의’라는 소중한 결실을 만났다”며 “김대중평화회의가 항구적 평화와 번영의 길을 탄탄하게 다져주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개회 기조연설에서 “김대중 평화회의를 통해 세계적 지도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숭고한 평화·민주·인권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사나나 구스망 동티모르 전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화해와 연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개회식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직접 모셨던 김성재·임동원·김명자·남궁진 전 장관, 김옥두 전 국회의원, 장충식 단국대 명예이사장,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해 평화회의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열린 2개의 세션과 1개의 라운드테이블에서 박명규 서울대 교수, 임혁배 고려대 명예교수,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한반도 평화의 대전환, 평화와 화해의 세계지도자,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했다.

라운드테이블 1에 참가한 조모아 한국 미얀마연대 대표는 “한국의 지지를 미얀마 사람들은 고마워하고 잊지 않으려 하며 이런 연대가 있기에 미얀마의 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김대중 평화회의 현장 참여는 제한하지만, 전남도 대표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 김대중평화센터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등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회식과 학술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인권단체 ”신안 염전노예‘ 재발 사건…경찰청이 직접 수사해야“

최근 전남 신안의 염전에서 임금 체불 등을 당한 사례가 또 한 번 알려지면서 장애인 인권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전남경찰청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경찰청 전경 ⓒ시사저널
최근 전남 신안의 염전에서 임금 체불 등을 당한 사례가 또 한 번 알려지면서 장애인 인권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전남경찰청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경찰청 전경 ⓒ시사저널

최근 전남 신안의 염전에서 임금 체불 등을 당한 사례가 또 한 번 알려지면서 장애인 인권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전남경찰청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27일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7월부터 7년 동안 염전에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한 50대 A씨 사례를 들며 ”2014년 국민 공분을 샀던 ’염전 노예‘ 사건과 아주 유사하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A씨는 월급제로 계약했지만 실제로는 월마다 임금을 받지 못했고, 연말에 일괄 지급받는 방식으로 일했다. 하지만 A씨는 연말에도 정산금을 받아본 적이 없고, 일거수일투족 감시당했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는 ”A씨는 겨우 탈출했지만, 13명이 넘는 근로자가 그곳에서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고 대부분 무연고자이며 장애가 의심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장애인 불법 고용 실태조사 등 염전 근로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음에도 사건이 재발한 이유를 면밀히 따져보고, 지역 경찰과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사건이므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전남·전북 ‘마한 복원과 세계화’ 대선 과제 건의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고대해상왕국 마한문화행사 개막식’에 앞서 영산포선착장에서 열린 ‘마한정상회담’ 행사에서 도-14개 시장·군수 및 부단체장과 마한역사문화권발전협의회 구성 운영과 대선과제 공동건의 협약을 하고 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고대해상왕국 마한문화행사 개막식’에 앞서 영산포선착장에서 열린 ‘마한정상회담’ 행사에서 도-14개 시장·군수 및 부단체장과 마한역사문화권발전협의회 구성 운영과 대선과제 공동건의 협약을 하고 있다. ⓒ전남도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 등 호남 광역단체들이 마한 역사문화권 복원과 세계화를 대선 과제로 건의하기로 했다.

3개 시·도는 26일 국립 나주박물관 일원에서 마한 문화 복원과 관련한 대선 과제 건의 행사를 열었다. 김영록 전남지사,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시·도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들 시·도는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마한 역사문화 자원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정책과제로 제안했다.

국가 문화재 지정과 승격 확대, 복원 정비 사업, 관광 자원화 등을 통해 유구한 역사문화 자원을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유적 조사, 학제 간 융합 심화 연구로 역사적 가치도 확립해야 한다고 공동 건의했다.

나주 영산포에서 출발한 200여명 ‘마한 후예단’의 자전거 행진을 필두로 ‘마한문화 행렬단’은 호남권 마한 19개 소국의 깃발을 들고 대선 과제 채택 염원서를 전남도지사에게 전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광주, 전북 3개 시․도가 1500년간 잠든 마한의 깊은 잠을 깨우는 자리이자 과거를 통해 미래를 열 광역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마한역사문화권 복원 및 세계화 사업을 국정과제에 포함해 마한 문화유산을 호남권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일상회복추진단 본격 가동…‘실물경제 회복’ 집중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

순천시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될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실물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일상회복추진단 업무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어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립을 돕는 등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순천시 소상공인 희망 페스타를 열어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 커머스) 등 판촉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30일부터는 상권별 상인회를 중심으로 벼룩시장(플리마켓)과 길거리(버스킹) 공연 등 판촉 행사를 지원한다.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손실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들에게 창업을 지원하고 착한 임대인에 대한 건물 개조비 지원, 코로나 피해 시민이 영업할 수 있는 만물장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순천시는 비대면 위주의 평생학습 강의도 대면수업으로 전환하고, 경로당·노인복지관·청소년수련시설 등의 프로그램도 재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서관 개관 시간 연장·대출서비스 확대로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전담했던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는 11월 1일부터 재택치료를 지원하고, 신종 감염병을 관리·대응하게 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일상회복 정책 결정 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이른 시일 내에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안 압해~해남 화원 ‘국도77호선’ 농지 투기목적 부정취득 18명 적발

영농 의사 없이 투기 목적으로 국도 주변 농지를 사들인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A(60)씨 등 1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영농 의사가 없으면서도 농지 취득 자격 증명을 부정하게 취득해 국도 77호선(신안 압해∼율도∼달리도∼해남 화원) 일대 농지 4만1411㎡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국도 77호선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아 개발이 가시화해 교각 공사가 이뤄졌고 목포 달리도·율도 일대 지가도 올랐다. A씨 등이 매입할 당시 3.3㎡당 3만∼10만원이던 땅값은 40만원까지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중 상당수의 주민등록지나 실거주지가 서울·경기·광주 등이고 농지를 취득하면서 제출한 영농계획서를 이행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순천시, 신대도서관 건립…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조성

순천시는 신대지구에 시립신대도서관을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대도서관은 1만8000㎡ 부지에 18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일반자료실과 순천 인물자료실, 소규모 극장, 강당, 작가의 방, 표현활동실 등이 들어선다.

신대도서관은 산책하듯 편안하게 올 수 있는 ‘도심 속 자연’을 주제로 신도심에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독서 활동 기반 제공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수시, 관광비수기 타 지역민 거문도 여객선비 50% 지원
-올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간…”섬 관광 활성화 기대“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

여수시는 올해도 관광비수기를 이용해 여수~거문항로를 이용하는 타 지역민에게 여객운임의 50%를 할인해준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여객운임의 50%를 할인 지원하며, 여수시가 40%, 여객선사가 10%를 부담한다.

관광성수기에 타 지역민이 여수~거문항로를 이용해 거문도를 왕복할 경우 7만2200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비수기에 이용하면 왕복 3만6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여수~거문항로를 이용하는 타 지역민은 여객운임의 반값 할인을 받고 손죽도, 초도, 거문도 등 관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단 녹동~거문항로 이용 시 여객운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여수시는 지난 2019년부터 관광비수기 지속적인 섬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타지역민 거문항로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을 매년 1개월씩 연장해 시행하고 있다. 

여수시민은 여수지역 여객선 모든 항로 50% 할인을, 도서민은 지난 9월부터 전 구간 ‘도서민 천원요금제’ 혜택을 받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섬 지역 유일한 해상교통인 여객선 이용여건이 나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 보건소장 개방형 직위 공모…콜센터 근무자 등도 선발

나주시청 전경 ⓒ시사저널
나주시청 전경 ⓒ시사저널

나주시는 보건소장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다. 또 민원콜센터 팀장과 상담원,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전문인력 등 지방 임기제 공무원도 뽑는다.

공직자가 응모할 경우 서기관(4급)급이거나 일반인은 개방형 임기제로 선발한다. 의사면허가 있어야 한다.

보건소장은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감염병 예방·관리, 모자 및 노인보건, 공중위생 등 지역 보건의 산실 역할을 책임진다. 임기는 2년이며 5년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나주시는 최근 수년간 의사면허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공모했으나 지원자가 없어 보건 직렬 공무원으로 보건소장을 임명해왔다.

이와 함께 상담업무를 담당할 민원콜센터 팀장(1명)과 상담원(1명), 주민자치 역량강화 사업을 할 공익활동 지원센터 운영인력(1명),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에 근무할 전문인력(1명) 등도 임용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 전문인력과 농기계 수리와 임대 관리 등을 맡게 될 수리원도 각 2명씩 뽑는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완도 갯벌, 해양치유 제품으로 거듭난다
-염전서 채취한 머드 활용 제품 개발 중…온열 팩 등

완도 옛 노화 염전 부지 ⓒ완도군
완도 옛 노화 염전 부지 ⓒ완도군

완도에서 채취한 머드가 해양치유 제품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청정 갯벌에서 채취된 머드는 천연 미네랄과 게르마늄 등의 성분이 함유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하면서 해양치유 중 하나인 광물 치유 요법을 위한 머드 공급처를 확보하고자 관내 다양한 지역의 갯벌 분포를 분석했다. 그 가운데 안전성이 확보되고 활용 가능성이 높은 옛 노화 염전 부지의 머드를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옛 노화 염전 부지에서 다량의 퇴적층을 보이는 머드를 채취, 분쇄·열처리 등을 거쳐 분말 머드를 확보했다. 머드 제품이 개발되면 온열 팩이나 도포 등 머드 테라피 프로그램에 이용할 계획이다. 완도군 특화 자원인 황칠, 비파 등과 결합한 제품도 개발 중이다.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은 27일 “해양치유산업은 청정한 환경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채취 및 생산되는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해조류와 갯벌(머드)뿐만 아니라 황칠, 비파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미남축제, 내달 12~14일 단풍 절정기 두륜산 일대서 개최

11월 12∼14일 열릴 전남 해남미남(味南)축제가 가을꽃과 단풍의 향연으로 볼거리도 풍성한 축제로 치러진다. ⓒ해남군
11월 12∼14일 열릴 전남 해남미남(味南)축제가 가을꽃과 단풍의 향연으로 볼거리도 풍성한 축제로 치러진다. ⓒ해남군

11월 12∼14일 열릴 전남 해남미남(味南)축제가 가을꽃과 단풍의 향연으로 볼거리도 풍성한 축제로 치러진다. 또 해남군은 해남미남축제를 맞아 28일부터 한 달간 축제장인 두륜산 도립공원 잔디구장 일원에서 땅끝 꽃 축제를 개최한다.

땅끝 꽃 축제는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한 국화꽃으로 만든 대형 조형물세트를 비롯한 18종, 8만여 점의 다양한 국화꽃을 전시한다. 대흥사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남성문과 나이아가라 폭포 등 대형 국화 조형물과 함께 공룡존, 캐릭터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테마구역을 설치하고 야간에는 LED조명을 통한 경관 조성으로 색다른 정취를 선사할 계획이다. 국화꽃 전시장은 11월 초부터 활짝 피어 형형색색 축제장을 수놓게 된다.

제3회 미남축제 기간은 두륜산 단풍 절정기와도 맞물려 있어 오색빛으로 물든 남도의 가을을 만끽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의 단풍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곳, 두륜산은 11월 둘째 주 단풍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두륜산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룬 십리숲길과 계곡, 물이 어우러지는 빼어난 경치로 남도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 명소로 꼽히고 있다.

해남의 농수산물인 배추, 고구마, 김, 전복을 활용한 요리를 주제로 전국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스타와 함께하는 미남푸드쇼, 해남미소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 미남축제 버스킹 및 힐링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전시 체험행사로는 미남도시락과 주전부리(핑거푸드) 판매관을 비롯해 김치·막걸리 만들기 체험관, 공유주방 요리체험, 달고나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축제장은 방역단계별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전 예약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행사장은 전시와 관람 위주로 진행되며 체험행사는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예약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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