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국민과자’ 빼빼로, 코로나 위기에도 최고 매출 달성
  • 강일구 기자 (kgb019@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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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빼빼로데이 앞두고 각종 이벤트…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이른바 ‘빼빼로 데이(11월 11일)’가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사회적 분위기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조금씩 풀리는 분위기다. 덕분에 ‘빼빼로 데이’에 만남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롯데제과에서 1983년에 출시한 빼빼로는 40년 가까이 국민 곁을 지킨 ‘대표 상품’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빼빼로를 주고 받는 날, 이른바 ‘빼빼로 데이’까지 생길 정도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산업이 위축됐을때에도, 빼빼로는 출시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오히려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웠던 전년에 비해 26% 증가할 정도였다. 직접 대면할 수 없는 분위기 속에서 빼빼로로 마음을 전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빼빼로 캐릭터를 활용해 굿즈를 제작해 키트를 출시했다. 롯데스위트몰에서 빼빼로를 구매하는 고객 2500명에게 이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10월 내로 기획팩을 구매할 경우 카메라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키트 증정 이벤트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색 상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롯데제과는 ‘제주 감귤 빼빼로’ ‘우리쌀 빼빼로’ 등을 내놨다. 단순히 새로운 제품이 아니라 우리 농업인들과 상생하겠다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우리쌀 빼빼로’는 작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생산물량 10만여 개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빼빼로 데이 슬로건을 ‘우리 마음’ 더 가까이’로 정했다. TV 광고를 통해서도 그동안 대면이 어려웠던 일상 속에서도 먼저 손을 내밀고 마음의 거리를 좁히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롯데제과는 빼빼로의 국민적 명성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약 10여년 간 지속된 ‘롯데제과 스위트홈’ 건립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아이들에게 지역아동센터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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